[텐아시아=김지원 기자]
‘황후의 품격’ 방송 화면/사진제공=SBS
‘황후의 품격’ 방송 화면/사진제공=SBS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 장나라가 믿었던 최진혁에게 배신당했다. 이에 최고시청률 14.9%를 기록하며 수목극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황후의 품격’ 13회와 14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이하 동일)으로 각각 8.6%(전국 8.2%)와 12.3%(전국 11.5%)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최고 시청률은 14.9%까지 올랐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붉은 달 푸른 해’는 시청률이 각각 3.9%(전국 3.9%)와 5.4%(전국 5.4%)를 기록했다. KBS2 ‘죽어도 좋아’는 각각 2.0%(전국 2.4%)와 2.1%(전국 2.4%)를 나타냈다. 또한 광고관계자들의 판단지표인 2049시청률에서도 ‘황후의 품격’은 각각 2.4%와 4.2%를 기록했다. 각각 1.4%와 1.9%인 ‘붉은 달 푸른 해’, 0.5%와 0.6%인 ‘죽어도 좋아’를 이긴 것이다.

이날 방송에서 써니(장나라 분)는 이혁(신성록 분)과 유라(이엘리야 분)의 유람선에서 키스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눈시울을 적시다가 다리 난간에서 떨어지려는 한 여성(박규리 분)을 구하게 됐다. 써니는 그의 남편이 바람을 폈다는 사실을 알고는 자신의 처지에 비추어 조언해줬다.

써니는 이혁을 찾아가 자신이 황제의 아내인지 그리고 황제전에서 잠을 잤는지 따져 물었다. 하지만 유람선에서 늦게까지 10주년 행사 회의했다는 이혁의 말에 믿기도 했다. 써니는 투신하려는 사람을 살린 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회견장에서 써니와 이혁은 서로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표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써니는 식사자리에서 이혁과 유라가 몰래 손을 잡은 모습을 보고 또 다시 눈물을 삼켜야 했다. 급기야 태황태후(박원숙 분)에게 위임받은 궁인인사권을 행사해 유라를 황실감옥에 가뒀다. 이혁이 유라를 빼돌린 뒤 사라지자 화가 치민 써니는 우빈(최진혁 분)과 함께 쫓아갔다. 호텔방에 두 사람을 찾으러간 써니에게 갑자기 기자들이 들이닥쳤다. 우빈은 방금 전과 전혀 다른 태도로 마치 자신과 써니가 부적절한 관계인 것처럼 말했다. 써니는 그의 태도에 당황했고 궁지에 몰리게 됐다.

한편 태후(신은경 분)가 황태제인 이윤(오승윤 분)을 찾아갔지만, 도망친 이윤에 망연자실했다. 이윤과 통화한 이혁은 극도로 긴장하기도 했다. 강희(윤소이 분)는 자신의 딸 아리(오아린 분)을 여황제로 추대하기 위해 수상(고세원 분)과 은밀하게 협상했다.

‘황후의 품격’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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