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연말 캠페인에 참여한 김연아 유니세프 친선대사(왼쪽), 고수 유니세프 친선대사. 사진제공=유니세프한국위원회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연말 캠페인에 참여한 김연아 유니세프 친선대사(왼쪽), 고수 유니세프 친선대사. 사진제공=유니세프한국위원회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와 배우 고수가 12일부터 펼쳐지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연말 캠페인에 재능 기부로 참여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연말 캠페인은 전 세계 개발도상국과 긴급구호지역 어린이를 지원한다. 이 캠페인은 TV를 통해 도움의 메시지를 전하는 ‘손을 잡아주세요’ 캠페인과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 ‘UNICEF HOPE RING’ 캠페인으로 구성됐다.

12일부터 TV에서 방영되는 ‘손을 잡아주세요’ 캠페인 영상에는 오염된 식수와 영양실조로 고통받는 어린이를 위한 도움을 요청하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특히 어린이가 따스한 손길을 느낄 수 있도록 ‘손을 잡아주세요’라는 문구는 ‘여러분의 작은 도움이 어린이들의 생명을 살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영상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서도 볼 수 있다. 이달 중순부터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웹사이트를 통해 정기후원을 시작하는 후원자에게는 어린이를 지키는 일에 동참해 어린이의 희망을 실현한다는 의미가 담긴 ‘UNICEF HOPE RING’이 전달된다.

온라인에서 펼쳐지는 ‘UNICEF HOPE RING’ 캠페인은 후원의 손길이 어린이의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 준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서 말하는 ‘희망(HOPE)’은 막연하게 바라기만 하는 희망이 아니라 실현할 수 있는 희망을 뜻한다.

김연아 친선대사는 2010년부터 유니세프의 가족이 된 이래 2013년 세계선수권 우승 상금 전액 기부 포함 12회에 걸쳐 약 8억 5천만 원을 기부했다. 2014년 아동권리협약 25주년 기념 ‘IMAGINE’ 프로젝트와 2016년 정기후원을 위한 ‘#LikeYUNA 캠페인’ 영상 촬영 등 유니세프의 활동을 적극 지원해오고 있다. 김연아 친선대사는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유니세프가 전 세계 어린이들의 차별없는 구호를 위해 헌신하는 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고수는 2017년 ‘#every child 핀’ 정기후원 캠페인 참여로 유니세프와 인연을 맺었으며 2018년 ‘유니세프 팀’ 정기후원 캠페인에 참여했다. 고수는 드라마 촬영으로 바쁜 일정 속에 비울 수 있는 단 하루의 시간을 유니세프 캠페인 참여에 사용하여 더욱 의미가 깊다. 촬영 현장에서 달려온 고수는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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