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복수가 돌아왔다' 9년 전 유승호 “내 꿈은 조보아 남자친구”...현재는?

'복수가 돌아왔다' 서로에게 운명처럼 끌리는 조보아와 유승호의 과거와 현재 모습이 교차됐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복수가 돌아왔다'에서는 복수(유승호 분)가 수정(조보아 분)을 구하기 위해 물 속에 뛰어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손수정은 교장 김귀창(엄효섭 분)의 딸이 결혼하는 식장을 찾았다. 하지만 김귀창은 계약직 교사인 손수정에게 "정교사는 외부 인력으로 채용하게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고, 이에 손수정은 낙담했다.

이 행사장의 다른 식장에는 강복수가 등장해 신부와 함께 도주에 나섰다. 강복수는 '당신의 부탁'이라는 업체의 심부름 업무로 결혼식을 깨기 위해 나선 것이다. 그러던 중 강복수는 손수정을 마주하고 멈칫했지만, 손수정은 그를 알아보지 못한 채 자리를 떠났다.

복수는 지나쳐가는 수정을 보자 과거 학창시절의 모습이 스쳐가며 발길이 멈춰졌고, 수정의 뒷모습을 보며 한 동안 움직이지 못했다.

이후 2009년 학창시절의 모습이 그려졌다. 복수와 수정은 같은 반 학생이었으나 전혀 상반된 모습이었다. 강복수는 잘생긴 외모로 인기가 많지만 만년 꼴등을 차지하고 있었고, 손수정은 전교 1등 반장이었다. 박선생(천호진 분)은 학생들의 성적 향상을 위해 강복수와 손수정을 한 조로 만들었고, 손수정은 수행평가 만점을 받기 위해 강복수를 찾아다녔다. 하지만 강복수는 귀찮다는 듯 손수정의 손길을 무시했고, 이에 손수정은 결국 옥상으로 강복수를 불러내 끌어 당겨 벽으로 밀치고는 욕설을 퍼부었다. 그리고는 "풀어오라"며 문제집을 내밀었다. 손수정의 의도와는 달리, 강복수는 가슴이 설렌 표정이었다.

집으로 돌아와 손수정을 떠올리던 강복수는 설레는 마음을 부정하며 심장을 부여잡았다. 다음날 학교에 나가 자신이 푼 문제집을 내밀기도 했다. 손수정은 강복수를 업고도 놀라운 체력으로 경기에서 1등을 해냈고, 앞서 불량 학생에게 당하는 친구를 구해준 강복수에게 "아깐 조금 멋있었다"고 말하고는 자리를 떠났다.

이후 강복수는 손수정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고, 손수정은 “난 멍청이랑은 안 만나”라며 거절했다. 이에 복수는 "난 널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 하면 잘하는데 방법을 모르겠다"고 말했다. 수정은 "그럼 국어성적 올려봐라, 기대해보겠다, 너 강복수한테"라고 말했고, 그날 이후 복수는 열심히 공부에 집중했고 약속대로 국어성적도 올렸다.

복수는 수정에게 꿈을 물었고, 꿈이 없다는 수정에게 선생님을 제안했다. 자신의 국어성적을 올려줬다고. 그러면서 복수는 "나도 꿈이 생각났다, 손수정 남자친구"라며 쑥스러워했고, 두 사람은 서로를 보며 수줍게 미소지었다.

화면이 전환되며 자신이 정규직 교사로 발령되지 못할까봐 걱정하는 손수정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행정실의 김명호(신담수 분)는 손수정에게 "5,000만 원을 건네주면 정규직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손수정은 욕을 퍼부어 주고는 자리를 떠났지만 결국 그에게 돈을 건넨다. 다음날, 손수정은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에 나왔지만 김명호가 돈을 챙겨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좌절했다.

게다가 손수정에게 상담을 요청했던 학생 영민이 실종됐다. 영민은 '선생님 저 죽고 싶어요'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손수정은 한강 다리 위로 그를 만나러 갔다. 영민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며 설득했으나 쉽지 않자 자신의 현실도 막막한 해수정은 영민보다 먼저 자신이 죽겠다고 난관으로 올라갔다. 영민은 결국 수정을 살리기 위해 마음을 고쳐 먹고 무릎을 꿇었다. 그때 수정에게 김명호로부터 전화가 왔고, 전화를 받으려던 중 수정은 난관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우연히 그 자리에서 이 광경을 목격한 복수는 "돈 안 되는 일은 안 한다"고 말했으나, 돈을 준다는 말에 물 속으로 뛰어 들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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