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광장’ 루나, 낙준 (사진=방송캡처)

루나와 낙준이 라이브로 촉촉하게 청취자들의 귀를 적셨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쿨FM ‘이수지의 가요광장’에 신혼여행을 떠난 이수지를 대신해 에프엑스 루나가 스페셜 DJ를 맡았고, 입대를 앞둔 가수 낙준이 출연해 솔로곡부터 듀엣곡까지 편안한 라이브를 들려줌으로써 두 사람은 소속사를 대표하는 보컬이라는 것을 입증했다.

루나는 스페셜 DJ를 맡은 만큼 설레는 감정을 감추지 못했고, 그는 “오랜만에 라디오 DJ를 맡아서 긴장이 된다”며 “12시 라디오가 재미도 주면서 감동도 주면서 따스해야해서 부담이 있다”고 스페셜 DJ를 맡은 소감을 전했다. 루나는 떨린다는 소감과는 반대로 여유있게 진행을 이어갔다.

입대를 일주일 앞두고 있는 낙준은 “오히려 입대 날짜가 결정되니까 담담하다. 언제 군대를 가지 걱정하면서 지내는 것보다 날짜가 나와서 입대를 준비할 수 있어서 좋다”고 밝혔다. 낙준은 입대를 앞두고 팬미팅을 마치며 차근차근 준비를 마치고 있는 중이다.

또한, 낙준은 “루나가 출연한다고 해서 바로 출연을 결정했다”고 루나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낙준은 컴백을 앞두고 21kg을 감량했지만 입대를 앞두고 다시 마음 놓고 먹고 있다고. 그는 “지금은 먹을 때다”라며 “피자, 햄버거 등을 먹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루나와 낙준은 함께 ‘스틸’을 직접 들려주면서 라디오 스튜디오를 콘서트 장으로 만들었다. 루나는 조소정의 ‘우주가 기울어지는 순간’을 혼자 부르며 가창력을 뽐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낙준은 “군대 가기 전에 크리스마스 분위기 못느낄 줄 알았는데, 크리스마스가 느껴졌다”고 루나의 노래를 들은 감상을 전했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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