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토요일 (사진=방송 영상 캡처)

'놀라운 토요일' 가사 문제로 터보의 '나 어릴 적 꿈' 노래가 나왔다.

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에서는 그룹 레드벨벳 멤버 조이와 웬디, 샤이니 키, 래퍼 한해가 게스트로 참여했다.

이날 등장한 첫 번째 노래는 그룹 터보의 '나 어릴 적 꿈'이었다.

MC들은 일정 구간 가사를 알아맞히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반면 레드벨벳의 멤버인 웬디는 "내가 좋아하던 나의 사랑하던 우리 아빠 좋아하던 대통령"이라는 엉뚱한 가사를 적어내 웃음을 유발했다.

키는 레드벨벳을 향해 "얘네는 국민체조도 모른다"고 흥분했고, 이에 조이는 "그렇다. 우린 새천년 건강체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지선이 가사를 언급하자 웬디는 손가락으로 글자 수를 세면서 힌트와 부합하는지 확인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은 터보 '나어릴적꿈' 랩 가사.

늘 내가 키워왔던 소중했던 내꿈은
우리 아빠가 좋아하던 대통령
음 그 꿈이 나와같은 친구 있었지만 난 좋아
꿈이 대통령이었다는게 나에 꿈을 위해 공부 많이많이 했지
대통령 사진까지 걸어놨지. 그런 내가 너를 처음 본순간
내 꿈은 확 바뀌었어
처음 너를 보는 순간 나는 알게 됐지.
내가 찾던 꿈이라는 걸
처음 널 본 그 느낌이 나에 모든 것을 바꾸기에 충분했었지

정말 이제 나는 포기했어.
내가 대통령이 되려했던 그꿈을 온국민을 책임지는
것보단 한여자를 책임지는 남자이고 싶어
그래 이런 나를 싱겁다고 생각하지마. 이여자는 그만큼에
가치가 있어. 여잔 대단하긴 대단한가봐.
확~ 꿈이 바뀌었으니까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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