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4 예고편(사진=영상 캡쳐)

8일 오전 CGV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어벤져스4' 한국어 예고편을 공개했다.

마블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일 '어벤져스4' 예고편을 공개했다. 한국어 자막 예고편은 8일 CGV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 어벤져스4 부제는 '엔드 게임'(End Game)으로, 우주에 홀로 남겨진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의 독백으로 시작된다.

관심을 모은 어벤져스4 부제는 '엔드 게임'. 전작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에서 미래를 본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게 "'엔드 게임'에 진입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를 두고 박지훈 번역가가 "가망이 없어"라고 오역해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어벤져스4' 예고편은 시종 어두운 분위기로 흘러간다. 우주선에 고립된 아이언맨은 "물과 식량이 3일 전 동났다. 산소도 내일이면 동난다"라며 포츠(기네스 펠트로)에게 메시지를 전한다.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와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은 "타노스가 모든 생명체 절반을 없앴다"라고 절망적인 상황에 좌절한다.

또한 "타노스는 자기가 한 말을 그대로 실행에 옮겼다. 다 쓸어버렸다. 모든 생명체의 절반을"이라며 허탈해 하는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 분)의 모습도 등장한다.

망연자실한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분)에 이어 토르(크리스 햄스워스 분) 역시 "우린 모두 패했다. 친구도 잃고 가족도 잃었다"라고 전한다. 영상 말미 앤트맨(폴 러드 분)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2012년 첫 개봉하기 시작한 '어벤져스' 시리즈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어벤져스4'는 오는 2019년 4월 개봉 예정이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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