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갑툭튀 간호사’ 대본리딩. /사진제공=SBS모비딕
‘갑툭튀 간호사’ 대본리딩. /사진제공=SBS모비딕
SBS모비딕의 숏폼드라마 ‘갑툭튀 간호사’ 제작의 첫 시작을 알린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주인공 현우 역을 맡은 인피니트 이성종은 처음으로 지상파에서 연기를 선보인다. 수아 역의 장희령은 72초 티비 등 웹드라마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 받은 배우다.

지난달 목동 SBS에서 진행된 ‘갑툭튀 간호사’ 대본 리딩에는 박재용 모비딕 팀장, 최지원 PD, 디디션엔터 안성곤 감독 등 제작진과 성종, 장희령, 황정인 등 주요 배우와 스태프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분주하게 대본리딩을 준비했다.

최 PD는 배우들과 세트를 둘러보고 대화를 하면서 대본 리딩이 시작되기 전부터 훈훈한 분위기로 현장을 이끌었다. 그는 “이번 드라마는 단순한 사랑 이야기가 아니라 요즘 젊은이들의 입장에 서서 성공과 사랑의 밀당을가볍지 않게 리얼하게 다뤄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랑스럽고 엉뚱한 간호사 수아 역의 장희령은 ”좋은 드라마에 출연하게 돼서 설레고 주연작이라 어깨가 무겁지만 작품에 누가 되지 않게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애착을 나타냈다. 대본리딩을 할 때는 진지하게, 그 동안 다진 연기력으로 온몸으로 캐릭터를 표현해냈다.

대본 리딩현장은 시작 전부터 두 동갑내기 주연배우의 밝은 분위기로 시끌벅적했다. 하지만 리딩이 시작되자 장면 하나하나에 빠져들었고 감독의 조언을 받으며 더욱 집중했다. 성종과 장희령은 서로의 연기 경험과 아이돌로 활동하며 익힌 센스 등을 공유하며 리딩을 마쳤다.

리딩이 끝난 후 성종은 직접 셀카와 영상을 찍으며 명랑한 모습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희령이 가진 밝은 에너지도 만만치 않았다. 이에 두 사람의 케미가 더욱 기대된다.

안 감독은 “이 드라마를 통해 사람들의 시선이 더 넓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종은 “처음으로 정극 연기에 도전하게 됐다. 부담과 걱정도 되지만 감독님께서 자신감을 심어주셔서 최선을 다해 작품에 임할 예정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갑툭튀 간호사’는 성공에 집착하는 신경쇠약증 정신과 의사 우현우(이성종)와 정신과 환자보다 더 독특한 간호사 배수아(장희령)의 이야기. SBS모비딕 숏폼 드라마로 12월 22일 밤 12시 20분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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