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사랑 (사진=방송 영상 캡처)

'끝까지 사랑' 홍수아는 자신이 살인교사로 잡혀 들어가게 될 것을 걱정하며 정혜인을 찾아갔다.

4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끝까지 사랑'에서는 강세나(홍수아)가 에밀리(정혜인)에게 무릎 꿇고 용서를 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에밀리와 함께 와인을 마시던 강세나는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라고 사과했다. 이에 에밀리는 "사과하지마. 내가 그딴 소리 들으려고 여기까지 온 거 아니야. 나 너 절대로 용서 안 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자 강세나는 에밀리 앞에 무릎 꿇으며 "나 너 볼 때마다 너무 미안하고 괴로웠어. 내가 그때는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 나도 밤마다 악몽 꾸면서 살았어. 정말이야"라고 변명을 늘어놓았다.

이어 "경찰에서 출두 명령서가 왔어"라며 "최덕배(김태겸) 사건도 같이 할 거야 최덕배는 죽었고 아무 증거도 없어"라고 상황을 설명하자 에밀리는 "증거가 왜 없어. 피해자가 지금 네 앞에 있잖아"라며 말을 끊었다.

그러나 강세나는 "그러니까 너만 입 다물어주면 나 우리 송이(이아라)랑 안 헤어져도 돼"라며 "제발 그 사건은 최덕배 단독 뺑소니라고 말해줘. 내가 이렇게 빌게. 다른 죄는 다 감당할 수 있는데 살인 교사는 우리 송이 크는 거 못 본단 말이야"라고 오열했다.

하지만 에밀리는 강세나의 사과를 냉정하게 거절했고, 자신의 행동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 강세나는 "이렇게 비는데도 안 된다는 거지. 강은탁이 백소장을 만나러 갔으니 알아서 해라"라며 표독스러운 표정으로 바뀌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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