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복수가 돌아왔다’ 곽동연/사진제공=SBS ‘복수가 돌아왔다’
‘복수가 돌아왔다’ 곽동연/사진제공=SBS ‘복수가 돌아왔다’
‘복수가 돌아왔다’ 곽동연/사진제공=SBS ‘복수가 돌아왔다’

SBS 새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이하 ‘복수돌’)에서 곽동연이 짙어진 남성미를 뽐내는 ‘공항 패션’으로 여심을 저격한다.

오는 12월 10일 첫 방송을 앞둔 ‘복수돌’은 학교 폭력 가해자로 몰려 부당하게 퇴학을 당한 강복수가 복수를 위해 학교로 돌아가지만 엉뚱한 일에 휘말리게 되는 감성 로맨스. 곽동연은 극 중 부드러운 외모에 항상 미소를 띠고 있는 젠틀한 매력을 가진 설송고 신임이사장 오세호 역을 맡았다. 오세호는 학창시절 공부를 못하면서도 항상 행복해했던 강복수(유승호)에 대한 애증과 열등감을 갖고 있는 인물로, 그와 대립하게 된다.

이와 관련 곽동연이 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극 중 외국에 있던 오세호가 공항에 들어서면서 누군가를 발견하는 장면. 트렌치코트에 갈색 터틀넥을 입고 백팩을 맨, ‘남친룩’의 정석을 선보이고 있다. 담담한 표정으로 입국장에 들어선 오세호가 깜짝 놀란 듯 멈칫하다가 이내 환한 미소를 지어내는 모습이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이 장면은 지난달 29일 인천공항에서 촬영됐다. 북적되는 입국장에서 촬영해야 하는 만큼 곽동연과 제작진은 철저히 준비했다. 곽동연이 공항에 들어서자 사람들의 이목이 쏠리면서 다소 어수선해졌다. 이 가운데서도 곽동연은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했다. 감독과 장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대사부터 동선 체크, 표정 변화까지 세심하게 준비를 마친 곽동연은 촬영이 시작되자, 카리스마 눈빛에서 순식간에 솜사탕 같은 부드러운 미소를 드리우는 초단위 표정 변화를 소화해냈다. 제작진은 “워낙 사람이 많은 곳이라 집중하기 힘들었을 텐데도 곽동연은 장면에 몰입한 연기를 선보였다”며 “젠틀한 악역으로 돌아온 곽동연의 매력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복수돌’은 연극 ‘청춘정담’ ‘오월엔 결혼할거야’를 비롯해 뮤지컬 ‘막돼먹은 영애씨’ ‘캐치 미 이프 유 캔’ 대본을 맡았던 김윤영 작가와 ‘기름진 멜로’ 공동 연출을 맡았던 함준호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 ‘사의찬미’ 후속으로 오는 12월 10일 처음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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