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고 칼국수 먹방/사진=올리브 '밥블레스유' 비비고 칼국수 캡처
비비고 칼국수 먹방/사진=올리브 '밥블레스유' 비비고 칼국수 캡처
'밥빌레스유'에서 비비고 칼국수 예찬이 노골적으로 등장하면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 29일 방송된 올리브 '밥블레스유'에서는 이영자, 최화정, 송은이 등 출연자들이 비비고 칼국수 먹방을 선보이는 장면이 등장했다.

최화정은 비비고 칼국수를 따로 챙겨왔고, "진짜 간단한데, 국물이 놀랍다. 인스턴트라고 생각도 못한다"고 조리법부터 맛까지 자세하게 설명했다. 이영자 역시 "라면처럼 끓였는데, 국물 맛이 한 24시간 끓인 것 같다"고 극찬했다.

이와 함께 비비고 칼국수의 자세한 조리과정까지 전파로 탔다.

문제는 '밥블레스유'가 방송된 올리브 채널이 비비고 칼국수를 만든 CJ라는 점이다. "자사 광고 방송이냐"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

실제로 방송에 등장했던 비비고 칼국수는 지난달 출시된 제품. CJ제일제당의 냉동면 주력 상품이기도 하다.

CJ제일제당은 현재 100억 원 규모의 가정간편식 냉동면 시장을 2020년까지 2000억 원 규모로 키우겠다면서 지난 29일 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밥블레스유'는 음식으로 위로를 전한다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특히 '밥블레스유'에 등장하는 음식과 맛집들은 이영자, 최화정, 송은이 등 출연진의 개인적인 사연과 맞물리면서 공감을 얻었다.

그렇지만 노골적인 비비고 칼국수 PPL은 그동안 '밥블레스유'를 믿고 봤던 시청자들에게 적지 않은 반감을 샀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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