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무 휘인 /사진=최혁 기자

마마무 휘인 /사진=최혁 기자

그룹 마마무 휘인(본명 정휘인·23)이 개인적인 가정사에 대한 아픔을 이겨내고 컴백 신고식을 치렀다.

29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마마무 여덟 번째 미니앨범 '블루스(BLUE;S)'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컴백을 앞두고 휘인의 가정사, 아버지 사기 논란이 공개되면서 그가 입을 열지 취재진의 이목이 집중됐다. 하지만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

휘인이 소속된 그룹 마마무는 이날 오후 6시 타이틀곡 '윈드 플라워(Wind Flower)'를 포함한 여덟 번째 미니앨범 '블루스(BLUE;S)'를 발표하고 가요계 컴백에 나선다.

휘인은 이날 담담한 모습으로 등장해 새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라이브로 진행된 무대도 소화했다.

새 미니앨범 '블루스(BLUE;S)'에는 타이틀곡 '윈드 플라워(Wind Flower)'에 대해 휘인은 "윈드 플라워는 아네모네라는 꽃을 뜻한다. 꽃말이 '기다림', '이룰 수 없는 사랑'과 같이 이별 후 슬픈 감정을 담았더라. 타이틀곡에 의미를 사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명 걸그룹 멤버 아버지가 우리 집안을 풍비박산 내놓았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이는 휘인을 암시한 글이었다.

게시자는 휘인 아버지가 자신의 아버지한테서 2천만원을 빌렸다가 갚지 않았다면서, 전주지방법원에서 받은 판결문을 공개했다.

휘인은 아픈 가족사를 고백하며 사과했다. "저는 친아버지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자랐다. 친아버지는 가정에 무관심했고 가장으로서 역할도 등한시했다. 그 때문에 가족들은 예기치 못한 빚에 시달리는 등 가정은 늘 위태로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로 인해 부모님은 2012년 이혼을 하셨지만 어머니는 몇 개월 전까지 신용불량자로 살아야 했다. 이혼 후 아버지와 떨어져 살았지만 그 이전까지의 많은 피해를 어머니와 제가 감당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몇 해 전 친아버지와 마지막으로 연락했을 당시에도 저는 '어머니와 나에게 더 피해 주는 일 없게 해달라, 서로의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부탁을 드렸다"며 "그 이후 몇 차례 연락이 왔으나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휘인은 "지금까지 몇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아무 교류도 없었을뿐더러 연락이 오간 적도 없다"며 "현재 저는 친아버지가 어디에 사시고, 무슨 일을 하시고, 어떻게 지내시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상황 속에서 피해 사실을 접하고 당황스러운 상황이지만, 가족들과 상의해 원만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