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보석함, 총애받던 일본 연습생들 월말평가 대위기 (사진=YG)

‘YG보석함’의 에이스로 떠올랐던 일본인 연습생조 트레저 J가 월말평가를 앞두고 위기에 빠졌다.

29일 YG엔터테인먼트는 ‘YG보석함’ 3회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에는 한국인 연습생들을 긴장시켰던 트레저 J 멤버들의 귀여운 한국어 실력과 월말평가 대비 연습 장면이 공개됐다.

데뷔조 선발을 위한 마지막 월말평가 현장에서 양현석 YG 프로듀서는 “오늘은 춤을 추면서 노래를 같이 부르지?”라며 “한국말 어렵지 않았니? 어렵지?”라고 걱정 어린 시선을 보냈다. 이어진 영상에서 트레저 J 멤버들의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한국어 공부 장면이 나오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아사히 연습생은 “소고기덮밥을 머거… 머거머거 먹을 거예요”라며 아직은 어색한 한국어 실력을 보였으며, 케이타 연습생은 ‘정신통일’이라는 발음하기 어려운 단어를 자신있게 말했지만 ‘전신똥일’이라고 말하는 귀여운 모습이 비쳐졌다. 이어 일본인 연습생들의 ‘횡설수설’ 발음 교정 장면에서는 단어 그대로 횡설수설하는 모습이 보여지면서 팬들로 하여금 미소 짓게 만들었다.

그러나 월말평가를 대비한 연습에서 펜타곤의 ‘빛나리’를 열창했지만 밝은 노래와 달리 프로듀서들의 굳은 표정이 보여졌다. P.K 프로듀서는 “이대로 부르면 안될 것같은데?”라고 운을 띄우며 “지금 이대로 부르면 노래 가사처럼 진짜 찌질이 돼”라고 혹평해 위기에 빠진 트레저 J의 모습이 공개됐다.

또 양 대표는 트레저 J의 막내 리더 하루토를 향해 “7명 중에서 리더가 하루토였니? 형들이 말을 잘 안들어?”라는 날카로운 질문하면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트레저 J는 YG 일본 지사인 YG JAPAN에 속한 연습생들이다. 양 대표는 “오랜 기간 동안 숨겨왔던 연습생들이다. YG JAPAN에서 꾸준히 연습한 7명이다”고 소개한 바 있다. 하루토를 비롯해 케이타, 요시노리, 아사히, 마히로, 마시호, 코타로가 트레저J 멤버들이다.

빅뱅, 위너, 아이콘에 이어 YG가 4년 만에 선발하는 보이그룹 선발 경쟁 프로그램인 ‘YG보석함’은 기존 데뷔 서바이벌 프로그램과 다르게 22년간 쌓아온 YG의 실제 음악 제작 노하우와 내부 시스템을 낱낱이 공개하며 이들의 탄생 과정을 여과 없이 방영할 계획이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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