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라디오스타’ 소유진/사진제공=MBC ‘라디오스타’
‘라디오스타’ 소유진/사진제공=MBC ‘라디오스타’
배우 소유진이 MBC ‘라디오스타’에서 ‘백종원 아내’ ‘세 아이의 엄마’라는 타이틀을 잠시 벗어던지고 유쾌한 에너지를 뿜어내는 ‘배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28일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는 ‘깨끗하게! 맑게! 자신 있게!’라는 부제로, 소유진, 심진화, 홍경민, 김풍이 출연해 입담 대잔치를 벌인다.

소유진은 백종원과의 결혼으로 큰 화제를 모았고 어느덧 세 아이의 엄마가 됐다. 현재는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의 주인공으로 연정훈과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소유진은 시작부터 “오늘은 세 아이의 엄마가 아니라 주말극 퀸으로 거듭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후 그는 ‘라디오스타’ 출연과 관련해 “나랑 싸우자는 거야?!”라는 남편 백종원의 솔직한 반응을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백종원이 ‘라디오스타’와 동시간대 방송되는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진행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주말극 퀸으로 거듭나고 싶은 소유진은 봉인 해제돼 매력을 마음껏 선보였다. 그는 원더걸스의 ‘노바디’ 댄스, 자신의 파라파라퀸 노래까지 소화하며 에너지를 발산한 것.

소유진은 남편 백종원의 얘기도 빼놓지 않았다. 남편과의 첫 만남부터 결혼생활, 그리고 엄마가 되면서 겪은 산후우울증, 그리고 세 아이의 이야기까지 궁금해할 만한 이야기들에 대해 솔직하고 유쾌하게 밝힌 것. 그 중에서도 소유진은 백종원을 닮아 떡잎부터 다른 아들과 딸에 대한 얘기로 관심을 모았다. 그는 “아들과 딸이 백종원과 자주 마트로 장을 보러 간다. 마트 야채 코너에서 야채를 고른다”며 식재료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소유진은 의도치 않게 둘째인 네 살 딸과 백종원을 놓고 경쟁 중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속상했던 ‘초콜릿 사건’의 전말을 공개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소유진은 절친 심진화의 현장 증언으로 남편 앞에서만 폭발하는 애교를 즉석에서 공개했다. 온몸을 꿀렁대며 애교 넘치는 콧소리를 들여줘 모두가 박장대소했다.

소유진이 봉인 해제된 모습은 28일 오후 11시 10분 확인할 수 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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