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죽어도 좋아’ 박솔미/ 사진제공=판타지오
‘죽어도 좋아’ 박솔미/ 사진제공=판타지오
KBS2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의 박솔미가 MW치킨에 살벌한 전략기획본부장으로 첫 출근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죽어도 좋아’에서 유시백(박솔미)가 MW치킨에 첫 출근하며 새로운 파란을 예고했다.

유시백은 온화한 웃음 뒤 냉철한 카리스마와 칼 같은 의사결정으로 미국에서도 이름을 날린 전설의 구조조정전문가 출신이다. 그녀는 첫 출근과 동시에 사내 인트라넷 생방송(Live)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첫 인사를 건네며, 자신의 존재를 스마트하게 드러냈다. 또한 MW치킨의 도약을 위해 조직개편이 필요하다는 섬뜩한 소식으로 직원들에게 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MW치킨 직원들은 새 본부장인 그녀의 발령으로 전혀 다른 분위기를 직감하고, 순탄치 않은 앞날을 예감했다.

백진상(강지환)과 악연의 첫 단추도 그려졌다. 과거 첫 회사의 인턴 시절 때, 유시백과 백진상은 같은 회사에서 근무했던 것. 당시 뛰어난 성적으로 에이스 인재였던 유시백은 백진상 때문에 잘렸다는 말과 함께 여자인 자신이 이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던 것은 그 일 덕분이라는 말을 남겼다. 풋풋한 그 시절 두 사람의 질긴 악연이 앞으로의 관계가 순탄치 않을 것임을 암시했다.

박솔미는 극 중 MW치킨 최초의 여성 본부장이라는 위치에 맞는 외유내강의 캐릭터를 몰입도 높게 소화해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죽어도 좋아’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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