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빅스 레오, 뮤지컬 '엘리자벳' 죽음 役으로 '인생캐' 경신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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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엘리자벳’에서 죽음 역을 맡은 그룹 빅스 레오(정택운) / 사진제공=EMK뮤지컬컴퍼니

그룹 빅스 레오(정택운)가 뮤지컬 ‘엘리자벳’ 첫 공연을 앞두고 관객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레오는 2014년 뮤지컬 ‘풀하우스’로 데뷔한 이래 활동 영역을 넓혀오며 뮤지컬계 흥행 블루칩으로 성장해 초대형 뮤지컬 ‘엘리자벳’을 통해 ‘인생캐릭터’경신을 앞두고 있다.

‘엘리자벳’은 드라마보다 더 극적인 삶을 살았던 황후 엘리자벳과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죽음(Der Tod)의 사랑을 그린 작품. 레오는 판타지적 요소인 죽음(Der Tod) 역을 맡아 엘리자벳의 곁을 맴돌며 끊임없이 유혹하는 인물로 열연할 예정이다.

죽음 역은 표정과 눈빛만으로 모든 상황을 표현해야 하는 캐릭터. 한계 없는 변신으로 작품마다 매력 업그레이드를 이어온 레오의 연기에 뮤지컬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레오는 데뷔작 ‘풀하우스’에서 한류스타 이영재 역을 맡았다. 첫 뮤지컬 무대에서 굵직한 존재감을 드러낸 레오의 가능성은 ‘마타하리’캐스팅으로 이어졌다.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총살을 당한 마타하리의 일생을 다룬 작품에서 마타하리가 사랑한 남자 아르망 역을 맡았다. 디테일한 표현력과 로맨스를 달구는 섬세한 가창력으로 마타하리와 애틋한 케미를 형성하며 ‘택르망’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당시 활약으로 2016년에 이어 2017년 공연까지 2년 연속 아르망 역에 발탁돼 관객을 사로잡았다.

쉴 새 없는 행보를 이어간 레오는 ‘몬테크리스토’에도 발탁됐다. 남자의 복수, 용서와 화해 그리고 사랑을 그린 ‘몬테크리스토’에서 순수하고 정의로운 귀족 청년이자 핵심키를 쥐고 있는 알버트 역으로 출연하며 ‘뮤지컬 대세남’으로 이름을 알렸다.

연속 대작에 발탁된 레오는 ‘더 라스트 키스’까지 접수하며 목숨보다 진한 사랑을 한 황태자 루돌프의 운명적인 삶을 열연했다. 한층 더 깊어진 감성 연기와 애절하고 부드러운 음색으로 레오표 황태자를 표현해내며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뮤지컬 ‘엘리자벳’으로 화려하게 돌아오는 레오는 이번 작품을 통해 인생 캐릭터를 경신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따.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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