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태싯그룹과 작품. 사진제공=태싯그룹
태싯그룹과 작품. 사진제공=태싯그룹
미디어아트를 하는 태싯그룹(Tacit Group)이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플랫폼엘(Platform-L)에서 10주년 기념 공연을 갖고 국내 관객들과 만났다.

매진을 기록한 이번 공연에서 태싯그룹은 대표작인 ‘훈민정악’, ‘Morse ㅋung ㅋung(모르스쿵쿵)’부터 신작인 ‘System1(시스템1, 2018)’을 비롯해 ‘Analytical(아날리티컬)’‘Drumming(드러밍)’‘Game Over(게임 오버)’까지 여섯 작품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에서는 사운드와 비주얼을 동시에 컨트롤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이들이 실시간으로 연결되는 방식을 관객이 직접 눈으로 보고 이해 할 수 있게 했다. 소

또 각 프로그램안에 ‘테트리스 게임’이나 실시간 채팅 등 실생활 속의 요소들을 섞었다. 클럽을 연상하게 하는 신나는 음악까지 틈으로써 컴퓨터 프로그래밍 아트를 흥미로운 예술로 승화했다.

2010년에는 서울 아트마켓 ‘팸스 초이스(PAMS Choice)’에 선정되고, 2011년 덴마크의 45년 역사를 가진 오르후스 페스티벌(Aarhus Festuge)에 초대돼 오프닝을 담당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2년 겨울에는 미국 시카고 현대미술관(MCA)과 뉴욕 링컨센터 등을 포함한 미국 투어를 마치기도 했다.

2013년에는 국립 현대 미술관 서울관 개관 초청작으로 단독 공연을 열었으며, 2015년 봄에는 프랑스와 벨기에에서의 유럽 투어, 가을에는 NYU 아부다비 초청 공연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2017년 프랑스 몽펠리에 한불예술교류 축제(Festival Coree d’Ici)와 러시아 모스크바의 플럼스 축제(Plums Festival)에 초청되는 등, 국내외에서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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