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그룹 워너원의 멤버 라이관린(왼쪽부터), 옹성우, 박지훈, 이대휘, 배진영, 강다니엘, 윤지성, 하성운, 김재환, 박우진, 황민현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첫 번째 정규 음반 ‘1¹¹=1 (POWER OF DESTIN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을 갖고 있다./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워너원의 멤버 라이관린(왼쪽부터), 옹성우, 박지훈, 이대휘, 배진영, 강다니엘, 윤지성, 하성운, 김재환, 박우진, 황민현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첫 번째 정규 음반 ‘1¹¹=1 (POWER OF DESTIN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을 갖고 있다./이승현 기자 lsh87@
“워너원으로 활동하면서 ‘나는 사랑받고 있는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이번 앨범을 통해 팬들도 그런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룹 워너원의 멤버 옹성우가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 서울에서 열린 첫 정규 앨범 ‘1¹¹=1(POWER OF DESTIN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워너원은 그간 ‘1X1=1(TO BE ONE)’ ‘1-1=0(NOTHING WITHOUT YOU)’ ‘0+1=1(I PROMISE YOU)’ ‘1÷X=1(UNDIVIDED)’ 등 EP, 리패키지, 싱글 등을 통해 연산 시리즈를 선보여왔다. 워너원의 공식 활동 종료일은 오는 12월 31일. 이번 앨범이 워너원의 처음이자 마지막 정규 앨범일 가능성이 크다. 그만큼 멤버들은 팬들을 위한 진심과 사랑을 담아 앨범을 준비했다고 한다. 옹성우는 “가수로서 팬들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 노래이고, 이번 앨범을 평생 간직하고 싶은 값진 선물로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연산 시리즈에 대해 이대휘는 “이번에는 ‘1의 11 제곱은 1’이라는 시리즈로 돌아왔다. 1 곱하기 몇을 해도 1이 된다는 뜻”이라며 “워너블(워너원 팬클럽)과 우리는 모두 하나가 될 운명이었다는 것을 앨범에 녹여냈다”고 설명했다.

그룹 워너원의 옹성우가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첫 정규음반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워너원의 옹성우가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첫 정규음반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이승현 기자 lsh87@
앨범에는 타이틀곡 ‘봄바람’을 비롯해 10곡이 수록됐다. 하성운이 수록곡 ‘불꽃놀이’의 작사, 작곡에 참여했으며 박우진은 ‘Awake!’의 랩 메이킹을 맡았다. 박우진은 “작곡가 형이 제가 직접 랩을 써와도 괜찮겠다고 해서 열심히 썼다. 잘 봐주셔서 같이 작업하게 됐다. 물어봐주셔서 감사하다. 워너원의 곡에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이고 형에게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하성운은 “‘불꽃놀이’는 지난 3~4월부터 시작됐다. 시작한 계기는 워너원의 소중한 순간들을 함께해 준 워너블에게 감사함을 표현하고 싶어서다. 누구나 겪어봤을 법한 화려한 순간들, 아련한 감정들을 불꽃놀이로 표현해보고 싶어서 완성했다”고 소개했다.

‘봄바람’은 워너원의 데뷔곡 ‘에너제틱’의 작곡팀 플로우 블로우와 ‘켜줘’의 작곡가 아이확이 프로듀싱을 맡은 얼터너티브 댄스곡이다. 처음 만났던 날처럼 운명적인 재회를 꿈꾸는 마음을 표현했다.

황민현은 ‘봄바람’에 대해 “‘우리 다시 만나 봄바람이 지나면’이라는 가사처럼, 멤버들 한 명 한 명의 진심이 모여서 탄생한 곡”이라고 했다. 이어 “감성적인 멜로디에 조금은 슬프지만 아름다운 내용이 더해져서 지금처럼 쌀쌀한 날씨에 듣기 좋은 곡”이라고 덧붙였다.

앨범은 ‘어드벤처’와 ‘로맨스’의 두 가지 버전으로 만들어졌다. ‘어드벤처’에는 ‘헤어질 운명이라면 끝까지 맞서 싸우겠다’라는 메시지를, ‘로맨스’에는 ‘헤어지더라도 우리는 언제 어디서든 다시 만날 운명’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앨범은 워너원이 3개월 간의 월드 투어를 하는 동안 틈틈히 준비했으며 귀국 후 본격적으로 준비를 시작해 완성했다. 옹성우는 “다행히 추석 연휴 때는 휴가를 받아 가족과 소중한 시간 보냈다. 그 이후 앨범 녹음과 타이틀곡 안무 연습이 있었고, 태국에서 리얼리티도 촬영했다”고 전했다.

강다니엘은 “태국 여행이 워너원의 마지막 단체 여행이 될 것 같다고 우리끼리 얘기를 나눴다. 다가오는 일에 대해서도 마음을 털어놓고 얘기했다”며 “언젠가 시간이 흘러 그날에 맞춰 시간 되는 사람들끼리 또 여행을 떠나자고도 했다. 워너원 멤버들에게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강다니엘은 이어 이번 활동의 목표에 대해 “단기간에 이루지는 못할 것이다. 많은 분들에게 기억되고 싶다”고 바랐다. 윤지성은 “워너원이 참 좋은 청춘이었다고 기억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1¹¹=1’는 이날 오후 6시부터 각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