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 (사진=방송 영상 캡처)

'미우새' 배우 임원희와 정석용이 연기 활동하며 맺은 여성 연예인들과의 인연을 자랑했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임원희와 정석용이 귀농한 임원희네 외삼촌을 찾아가 삼촌의 밭일을 돕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밭일을 하던 두 사람은 투덕거리기 시작했다. 임원희는 "나는 교토 영화제 갔다 왔다"며 "썸 그런 거 없다. 그냥 일하러 간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석용은 "여배우 나오냐. 같이 갔냐. 어떤 배우냐"고 집요하게 물었고, 이에 임원희는 "카라 박규리 양이랑 갔다"고 말했다.

이어 임원희는 "나 부산 영화제도 갔다 왔다. 영화 '늦여름'이다. 그건 심지어 부부로 나온다"며 "여배우는 신소율"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석용은 "너무 어리지 않나. 무슨 사연이 있는 거냐. 차이가 많이 나는데"라고 지적했다.

이에 임원희는 "내가 여배우 복이 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내심 부러워하던 정석용은 "나도 신세경이랑 작품 같이 했다"고 자랑했다.

그러자 임원희는 "넌 그거 아버지로 나왔잖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석용은 "너무했다. 그때 내 나이가 30대 중반이었는데"라고 거들었다.

또한 임원희는 "뒤풀이 자리에서 수지를 봤다"며 "수지가 잘 봤다며 맥주를 따라줬다. 큰 건 아니지만 자랑거리다"라고 말했다. 정석용은 무덤덤하게 "크진 않다야"라고 말해 임원희를 민망케 해 스튜디오에 웃음을 안겼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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