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초희 이수역 폭행 사건 언급 후 SNS 계정 비공개 전환 (사진=오초희 인스타그램)


이수역 폭행 사건을 언급했던 배우 오초희가 관련 게시물을 삭제하고,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오초희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머리 짧다고 때렸다던데.. 나도 머리 기르기 전까지 나가지말아야하나... 날씨도 추운 것도 무서운데"라는 글과 함께 이수역 폭행 사건의 피해자가 직접 공개한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아직 피해자와 가해자가 결론 난 게 없어, 신중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일었고, 이에 오초희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며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앞서 지난 13일 오전 4시쯤 이수역 인근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남성 3명과 여성 2명이 시비가 붙어 서로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어 14일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한 여성은, SNS 등을 통해 해당 사건의 남성들이 자신들의 머리가 짧다는 이유를 들어 '메갈'이라는 표현과 외모 비하 발언을 하며 폭행했다고 주장하며 피해 사진을 공개해 논란이 야기됐다.

한편 경찰은 남성 3명과 여성 2명을 포함해 모두 5명을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관계자는 "현재 서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기 때문에 양측 다 입건한 것"이라며 "CCTV 분석을 통해 정당방위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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