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부도의 날' 김혜수(사진=영화사 집/CJ엔터테인먼트)

김혜수, 유아인, 허준호, 조우진, 그리고 뱅상 카셀까지 탄탄한 연기력과 매력을 겸비한 배우들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국가부도의 날'이 '직장의 신', '시그널', 그리고 '국가부도의 날'까지 이어지는 김혜수의 놀라운 1997 연결고리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독보적 존재감의 배우 김혜수, 유아인, 허준호, 조우진의 조합은 물론 세계적인 배우 뱅상 카셀의 첫 한국 영화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국가부도의 날'''''''''이 ㅈ직장의 신)의 ‘미스김', '그널'의 '차수현', 그리고 '국가부도의 날'의 '한시현'까지, 김혜수가 연기한 캐릭터들의 놀라운 연결고리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먼저 직장인들의 얘기를 생생하면서도 유쾌하게 그려낸 드라마 ,직장의 신(2013)에서 김혜수가 분한 만능 계약직 '미스김'은 1997년 은행원으로 재직 중 정리해고를 당한 이후 자발적 비정규직의 삶을 시작하는 인물이다. IMF 당시의 혼란스러웠던 상황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드라마 속 1997년은 '미스김'의 인생을 바꾸게 된 시점이자 계기로 등장한 바 있다.

또한 과거로부터 걸려온 무전을 통해 과거와 현재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들을 추적하는 얘기를 담은 드라마 '시그널'(2016)의 강력계 형사 '차수현'은 미제로 남은 1997년의 연쇄살인사건을 수사해 나가는 인물이다. 1997년부터 같은 사건을 쫓으며 이를 정면으로 돌파하는 모습의'차수현'은 형사다운 강한 면모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1997년 국가부도의 위기를 다룬 신선한 소재, 흡입력 있는 스토리와 신뢰감 높은 글로벌 캐스팅으로 기대를 높이는 영화 '국가부도의 날'은 오는 11월 28일 개봉 예정이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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