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 싱가포르=김수경 기자]
영화 ‘모글리’의 한 장면. 사진제공=메트로
영화 ‘모글리’의 한 장면. 사진제공=메트로
넷플릭스 영화 ‘모글리’가 오는 12월 7일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모글리’의 감독 앤디 서키스가 8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에 있는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개막한 넷플릭스의 정킷 ‘See What’s Next’ 영화 패널 세션에서 이같이 밝혔다. 제작사가 언론매체 기자나 평론가를 초청해 작품을 시사하고 배우와 감독 등을 인터뷰하는 이번 정킷은 넷플릭스가 2016년 아시아에 진출한 이후 아시아·태평양 언론 및 기업 등을 상대로 처음 연 행사다.

‘모글리’는 책 ‘정글북’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로,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 크리스찬 베일, 케이트 블란쳇 등이 출연을 결정했다.

앤디 서키스는 ‘모글리’가 특별한 이유에 대해 원작이 가진 어두움을 조명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정글북’은 모글리를 중심으로 생각보다 어두운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래서 영화 제목도 ‘모글리’이며, 영화에서는 통과 의례를 거치는 소년의 성장기를 그렸다”고 했다.

이어 “아웃사이더가 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탐색하는 작품이며 현대 사회를 사는 사람들에게 친밀하게 다가올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