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도 좋아 (사진=방송 영상 캡처)

'죽어도 좋아' 강지환이 교통사고를 당했다.

7일 오후 방송된 KBS2 새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극본 임서라·연출 이은진)에서 백진상(강지환)은 부하 직원인 이루다(백진희)에게 진상을 부렸고, 이에 이루다는 "죽어버려"라고 저주를 걸었다.

퇴근 후 회식 자리에서 백진상은 술 권유를 이기지 못해 만취했다. 회식 후 부하인 이루다는 강준호와 함께 백진상을 부축했다.

길을 걷던 중 강준호는 이루다에게 "집이 어디냐. 나랑 가깝게 산다"며 관심을 보였고, 이루다 역시 그가 싫지 않은 듯 웃으며 화답했다.

백진상은 둘 사이에서 비틀거리며 몸을 가누지 못했다. 그는 순간 몸을 일으켜 세우더니, 이루다의 몸에 구토했다. 놀란 강준호는 물티슈를 사러 편의점으로 뛰어갔고, 이루다는 비틀대는 백진상을 부축했다.

백진상은 "난 이제 집에 가야겠어"라며 도로로 뛰어들었다. 이루다는 수차례 그를 뜯어말렸으나, 백진상은 결국 덤프트럭에 치여 피를 흘리며 도로에 누웠다. 이루다는 "팀장님. 아까 회식 때 팀장님 죽으라고 해서 죄송해요.팀장님 진짜 이렇게 죽을 줄 몰랐어요"라고 외치며 어찌할 줄을 몰랐다.

이루다는 눈물을 흘리며 잠에서 깨어났다. 이 모든 게 꿈이었던 것이다. 그는 하루가 계속 반복되는 타임워프에 빠졌다.

한편 KBS2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는 안하무인 백진상(강지환) 팀장과 그를 개과천선 시키려는 이루다(백진희) 대리의 오피스 격전기를 담은 드라마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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