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본색 (사진=방송 영상 캡처)

'아빠본색' 박학기와 그의 딸 승연의 일주일 제주살이가 공개됐다.

7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서는 '포크송의 황제' 박학기가 걸그룹 마틸다로 활동 중인 큰 딸 승연과의 제주살이를 공개했다.

이날 박학기는 짐을 쌀 때부터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걸그룹 멤버인 딸보다 옷을 더 많이 챙길 뿐만 아니라 다리미와 김치, 커피머신까지 챙겼다. MC 주영훈은 "일반 주부 못지않다. 엄마 같은 아빠"라며 감탄했다.

박학기는 제주도 집에 도착하자마자 곧장 주방으로 향했다. 시장에서 사 온 식료품들을 가지런히 정리, 또 서울에서 가져온 음식들까지 완벽하게 세팅해 '박 주부'의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한참 집안 정리를 하다가, 창가에 비친 풍경에 반해 일을 잠시 멈추고 창가에서 밖을 바라봤다. 이 모습을 화면으로 본 문희준은 "전망 정말 좋다. 창가에 기대앉은 아빠와 딸의 모습이 참 보기 좋다"고 칭찬했다. 주영훈도 "저게 내가 꿈꾸는 딸과의 미래 모습이다"라며 부러워했다.

박학기는 "데뷔 30년 만에 예능 출연은 처음"이라며 "딸들의 초, 중, 고등학교 12년간 매일 등하교를 픽업했다. 스스로 잘했다 싶다. 아이들과 벽이 생길 틈이 없었다. 매일 잠깐이라도 함께 했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애들이 아빠하고 잘 놀아주는 것 같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박학기의 첫째 딸 승연(26)은 걸그룹 마틸다에서 '단아'라는 이름으로 활동중이다. 둘째 딸 정연(22)은 2015년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선발돼 데뷔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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