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켜라 운명아 (사진=방송 영상 캡처)

'비켜라 운명아' 남일우가 강신일에게 박윤재의 출생에 대한 비밀을 당부했다.

7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비켜라 운명아'에서는 현강 그룹 회장 안석호(남일우 분)가 고문변호사 허청산(강신일 분)에게 양남진(박윤재 분)을 후계자로 염두하는 것에 대해 비밀을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안석호는 허청산이 30년 만에 친손자 양남진을 찾자 바로 간병인 삼아 집에 들일 계획을 세웠다. 정진아의 빚을 갚기 위해 3달간 안석호의 간병인으로 일하기로 한 양남진은 허청산과 함께 안석호 회장의 집으로 향했다. 양남진은 안석호에게 인사를 했다. 안석호 회장은 양남진의 얼굴을 만지더니, "영규를 많이 닮았다. 잘 부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양남진은 아무것도 모른 채 간병인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

허집사(양혜진 분)는 양남진에게 방을 소개했다. 하지만 양남진은 "병원도 아니고, 가정집 간병인이다. 회장님이 갑자기 편찮을 수도 있다. 회장님 옆에서 자도 된다. 회장님 옆에 담요 두 장 준비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양남진은 허집사에게 안석호가 자는 시간과 약 먹는 시간을 확인했다.

허청산은 안석호에게 친자확인 보고서를 건넸다. 보고서에는 안석호와 양남진이 99.8% 혈연관계가 성립한다고 적혀있었다. 안석호가 이에 고마워하자 허청산은 "너무 늦게 찾아서 송구스럽다. 근데, 30년 만에 찾은 손주를 간병인으로 들이는 것에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물었다.

안석호는 "정신이 흐려지기 전에 저 아이를 직접 보고 판단하기 위해서다"며 "사는 세상이 다르다. 핏줄이라고 해서 현강그룹에 함부로 들일 수는 없다. 이 사실은 자네와 나만 아는 비밀로 해두자. 시우 엄마(최수희, 김혜리 분)가 이 사실을 알면 가만 안 둘 거다"며 비밀 유지를 당부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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