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온스테이지 디깅클럽서울 ‘술탄 오브 더 디스코’ 커버. 사진제공=온스테이지
온스테이지 디깅클럽서울 ‘술탄 오브 더 디스코’ 커버. 사진제공=온스테이지
네이버 온스테이지는 5일 정오 ‘온스테이지 디깅클럽서울’ 두 번째 곡으로 술탄 오브 더 디스코가 재해석한 이재민의 ‘제 연인의 이름은’을 국내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한다고 밝혔다.

‘제 연인의 이름은’은 ‘골목길’로 유명한 가수 이재민이 1989년 발매한 곡이다. 세련된 신디 사운드에 이재민이 정장 차림으로 추던 ‘로버트 춤’ 등으로 당시 대중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 노래다.

술탄 오브 더 디스코는 “이재민 선배님은 그 시대에 엄청나게 센세이션한 음악과 퍼포먼스를 했던 분으로, 굉장히 한국적이면서도 전자 음악적 부분이 있다. 이 노래의 가치를 우리의 스타일로 어떻게 재해석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신나는 노래를 만들려고 노력했으니, 저희 노래와 원곡을 같이 들어보시면서 두 곡의 다른 맛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했다.

‘온스테이지 디깅클럽서울’은 국내 대중 음악사에서 시대를 앞선 숨은 음악을 재조명해 그 의미를 되짚어보자는 기획 프로젝트이다. 네이버문화재단과 음악 콘텐츠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가 함께 기획하는 창작 지원 사업이다.

유희열, 장기하, 하세가와 요헤이, 크러쉬, 정세운 등과 김학선 음악 평론가, 차우진 음악 평론가 등이 큐레이터로 참여한다.

지난 9월 공개한 ‘온스테이지 디깅클럽서울’ 첫 번째 곡은 김현철의 명곡 ‘오랜만에’를 온스테이지 393번째 뮤지션 죠지가 재해석했다.

‘온스테이지 디깅클럽서울’은 오는 12월까지 큐레이터들의 추천곡 3곡, 일반 이용자들의 추천곡 2곡으로 5곡을 온스테이지 뮤지션이 새롭게 해석하고 순차적으로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할 계획이다.

‘온스테이지 디깅클럽서울’ 세 번째 곡은 ‘스텔라장’이 해석한 윤수일의 ‘아름다워’로 11월 20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12월에는 디깅클럽서울 곡과 뮤지션이 함께하는 온스테이지X 공연도 준비 중이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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