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플레이어’ 정수정./ 사진제공=SM
‘플레이어’ 정수정./ 사진제공=SM
OCN 토일 오리지널 ‘플레이어’의 정수정이 업그레이드 된 걸크러쉬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정수정은 나쁜 놈들만 골라 주머니를 터는 범죄수익환수팀의 이야기를 담은 ‘플레이어(극본 신재형/ 연출 고재현)’에서 전국구 베스트 드라이버 차아령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11, 12화 방송에서는 플레이어 멤버들이 15년 전 사건의 유력 증인인 추원기(이재구 분)를 잡는데 성공했지만 ‘그 사람'(김종태 분)에 의해 살해당하는 것을 눈앞에서 지켜보고 충격을 받았다. 이어 ‘그 사람’과 얽힌 악연이 하나씩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차아령은 추원기를 잡는 작전을 수행하면서 위기의 순간마다 뛰어난 운전실력으로 멤버들을 구해냈다. 또 천회장(곽자형 분) 조직원들과의 격투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섬으로 들어가는 길이 경찰들에게 막히자 보트를 몰고 시원하게 달리기까지 ‘사이다 여주’다운 만점 활약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차아령은 숨겨진 비자금을 찾으러 갔던 하성도에서 ‘차동수’라는 명패가 달린 폐가를 우연히 발견했다. 마을을 수소문한 끝에 아버지가 원치 않게 추원기의 밀항을 돕다가 ‘그 사람’에 의해 살해됐으며, 그 일만 끝내고 자신을 데리러 보육원으로 오려고 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처음 도전하는 장르물임에도 불구하고 액션 연기를 제대로 소화해 ‘걸크러시 매력’으로 호평받아 온 정수정은 아버지의 사연이 공개된 이번 회차에서는 눈물을 애써 참고 지나온 시간을 씁쓸히 삼켜내는 캐릭터의 감정까지 잘 표현해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플레이어’ 12회는 장검사(김원해 분)가 차아령을 밀어내고 사고를 당하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다음회를 기약했다. 종영을 한 주 앞두고 긴장감이 최고조로 상승됐으며, 플레이어 멤버들이 ‘그 사람’을 응징하고 검은돈의 실체를 밝혀내는 통쾌한 결말을 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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