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 (사진=방송 영상 캡처)

가수 윤도현이 북한 평양 공연을 했던 소감을 전했다.

4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윤도현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평양 공연했던 소감을 밝혔다.

이날 윤도현은 “지난번 평양 공연에서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를 불렀다”고 하자 김종국 어머니는 “한 번 해보셔야 한다”며 노래를 요청했다.

적극적인 어머니들의 요청에 윤도현은 순간 당황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흔쾌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윤도현의 라이브에 어머니들은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토니 어머니는 “라이브로 듣는다는 건 생각도 못했는데”라며 고맙다고 전했다.

이어 MC들은 이런 경험은 처음이지 않냐고 물었고, 윤도현은 “회식 자리인줄 알았다”면서 웃음을 지었다.

또한 그는 16년 전에도 평양에 갔었다고 밝히며 “처음에는 낯설고 당황했는데 두 번째 가니 덜 낯설었다. 도시도 좀 더 컬러풀해졌더라”고 말했다.

이어 “록밴드가 평양에서 공연하는 건 처음이라 특이하게 봐주셨다. 이질감보다 재밌게 봐주셨다”고 덧붙였다.

한편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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