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tvN ‘따로 또 같이’ 방송 화면 캡처
사진=tvN ‘따로 또 같이’ 방송 화면 캡처
tvN ‘따로 또 같이’에서 아내들이 드레스를 입고 우아하게 다과를 즐겼다.

4일 방송된 ‘따로 또 같이’에는 김한길과 최명길 부부가 합류해 여수로 여행을 떠났다. 여행을 마친 아내들은 남편들보다 먼저 숙소에 도착했다.

아내들은 노을을 보기 위해 다시 모이기로 했다. 드레스로 갈아입고 만난 최명길과 박미선 서로 “예쁘다”며 연신 칭찬했다. 숄을 두른 박미선은 돌아서며 최명길에게 “지퍼 좀 올려달라”고 부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심이영과 김가온도 근사하게 차려입고 등장했다. 테라스에 나란히 선 네 사람은 노을이 지는 여수 바다를 바라보며 누구의 아내도 엄마도 아닌 ‘나’만의 시간을 보냈다. 스튜디오에서 VCR을 보던 김가온이 강성연에게 “예쁜 옷을 입으니 좋았느냐”고 묻자 강성연은 “옛날로 돌아간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노을을 감상한 뒤 식탁에 모여앉은 아내들은 간단한 다과를 즐기며 육아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았다. 강성연은 “아이들이 정말 좋지만 몸으로 놀아달라고 하니 힘들다”고 말했다. 최명길은 “지금은 하고 싶어도 못한다”고 공감했다.

남편들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다. 최명길은 “아주 사소한 것”이라며 “서로 알아서 커피를 타 먹기로 해놓고 나한테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미선은 “큰 거로 부딪히면 못산다. 사소한 거로 부딪히니까 산다”고 동의했다.

강성연은 “남편에게 절대 나를 두고 먼저 가지 말라”고 한다며 “그 사람을 잃는다는 게 담당이 안 된다”고 애틋한 마음을 표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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