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아 (사진=선아 SNS)

아이시어 출신 선아가 소속사와의 갈등에 휩싸였다. DJ DOC의 정재용과 결혼을 한 달 앞둔 가운데 소속사는 선아의 결혼 소식을 전혀 몰랐고 선아의 채무문제에 법적 대응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1일 선아 소속사 담엔터테인먼트 측은 “선아의 전속계약 기간이 3년 넘게 남아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선아의 결혼 소식은 오늘 처음 접했다. 황당하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선아가 아이시어로 활동하던 중 불화가 있었고 일방적으로 팀에서 무단이탈하고 이를 회사에 통보, 회사에서는 이를 인정했다. 또한 선아는 연기자로 활동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지난해 여름 연기자 프로필 사진을 촬영했고 작품 미팅도 했다. 하지만 출연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며 “일이 잡히지 않아 선아가 개인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었다. 선아와 연락을 취했는데 선아는 회사에서 일도 잡아주지 않고 활동을 하지 않아 회사와의 관계가 끝난 게 아니냐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속사 측은 “결혼과 임신은 솔직히 축하할 일이지만 회사 대표에게 개인적으로 빌려간 돈이 있다. 활동할 당시 집 보증금 명목으로 천삼백만 원을 빌려갔다. 선아가 열심히 활동하고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해서 믿고 빌려준 거다. 그런데 선아는 돈을 빌려간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괘씸한 생각이 들어 고문변호사한테 상담 받고 있다. 빌려간 돈만 갚으면 문제가 없는데 선아는 돈을 빌려간 적이 없다면서 자신이 회사에서 그간 노력하고 희생한 걸로 돈을 갚았다고 주장하면서 돈을 못주겠다고 하고 있다. 법적 대응이 필요하면 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선아는 정재용과 2016년 11월 오락채널 VIKI TV ‘아주 재미있는 쇼, 아재쇼 시즌2’를 통해 인연을 맺어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19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2년여 열애 끝에 12월 1일 서울 강남의 한 웨딩홀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신접살림은 김포한강신도시에 차릴 계획이라고 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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