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최고의 이혼’ 이엘/ 사진제공=아티스트컴퍼니
‘최고의 이혼’ 이엘/ 사진제공=아티스트컴퍼니
KBS2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의 이엘이 짠내유발 감정 열연으로 시청자의 가슴을 저릿하게 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최고의 이혼’에서 진유영(이엘)은 그동안 억눌러왔던 감정을 폭발시켰다.

혼인신고서에 도장을 찍기 전, 이장현(손석구)의 화상 자국을 발견한 유영은 장현에게서 결국 다른 여자의 이야기를 듣게 돼 충격에 빠졌다. 이내 장현을 바라보는 유영의 눈빛은 한순간에 허망함과 비통함으로 바뀌었다.

특히 과거 기억하고 싶지 않았던, 자신이 닮고 싶지 않았던 부모님에 관한 일을 토해내는 장면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유영이 처음 감정을 폭발시키는 장면으로 지켜보는 시청자 마음도 찢어졌다.

이엘은 바람을 피우는 남편을 모르는 척하고 인내하면서 가슴 아파하는 유영의 복잡한 심경을 탁월하게 표현해왔다. 극의 전개에 따라 유영의 미묘하게 흔들리는 감정을 이엘은 눈빛과 말투, 표정에 고스란히 실었다.

혼인신고서를 찢은 유영에게 또 어떤 변화와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증이 모아지는 가운데, ‘최고의 이혼’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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