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JTBC)
(자료 JTBC)
가수 아이유가 재계약 당시 추가 조건을 공개했다.

27일 방송된 JTBC 주말 예능 프로그램 '아는형님'에서는 전학생으로 아이유, 이준기가 출연했다. 지난주에 이은 2주차 방송이다. 올해 데뷔 10주년 콘서트를 갖는 아이유는 11년째 같은 소속사로도 유명하다. 아이유는 소속사와 재계약 한 이유에 대해 "우리 회사는 단 한번도 나한테 뭘 해내라고 푸시한 적이 없다. 방목형이었다. 날 인간적으로 대해줬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재계약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아이유는 회사 대표가 "우리랑 안 할 거지?"라고 너무 빠른 포기에 섭섭했던 마음을 밝히며 "회사랑 재계약할 때 조건 추가한 조건으로 딱히 없었는데, 팀들 복지에 대해서 신경 써주는 것 정도"라고 말했다.

아이유의 현재 소속사는 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M이다. 카카오M은 과거 로엔엔터테인먼트로 불렸던 회사다. 음악·음반 유통, 음악 콘텐츠 투자·제작,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사업을 하는 종합음악기업이다. 음악플랫폼인 '멜론'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자회사로 페이브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크래커엔터테인먼트, 스타쉽엔터테인먼트, 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문화인 등 가수레이블을 많이 두고 있다. 이 같은 인연으로 아이유는 카카오게임즈의 모델을 하거나 관련 행사에 참여하기도 한다.

한편 아는 형님에 출연한 다른 출연진들로 소속사 계약 관련 이야기도 이어졌다. 나무엑터스 소속 이준기는 "지금 소속사 대표를 처음 찾아가서 한 말이 '내가 너무 상업적으로 길들여진 것 같다. 저를 배우로 만들어 줄래요?'였다"고 고백했다.

김영철은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와의 재계약 조건으로 '1년에 노래 3번 내는 것'이라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는 형님'의 전 연출이자, 현대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영상사업부문 사장인 여운혁이 "로엔으로 가라"고 단호하게 말했다고 소개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