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숨바꼭질’ 엄현경/ 사진제공=네오엔터테인먼트
‘숨바꼭질’ 엄현경/ 사진제공=네오엔터테인먼트

MBC 주말특별기획 ‘숨바꼭질’이 엄현경의 180도 달라진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120분 내내 휘몰아치는 폭풍 전개와 배우들의 미친 연기력을 장착한 ‘숨바꼭질’이 29-32회 방송을 앞두고 확 바뀐 스타일의 엄현경의 모습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난 25-28회 방송에서는 민채린(이유리)의 계획으로 해외 연수를 떠나려던 하연주(엄현경)가 잃어버렸던 과거의 기억을 되찾게 되는 모습이 담겼다. 하연주가 외국으로 떠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조필두(이원종)가 공항으로 뒤쫓아갔고 간발의 차로 연주를 만나 지금까지 그녀를 키워온 현숙(서주희)이 함께 유괴를 한 공범이라고 폭로했다. 이에 충격을 받고 외국행을 포기한 채 홀로 여관방을 전전하며 끙끙 앓던 하연주는 아픔의 시간 속에서 마침내 잃어버린 기억을 떠올렸고, 결국 해란(조미령)과 눈물의 재회를 하게됐다.

때문에 자신이 민수아라는 사실을 알게 된 하연주가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되고, 민채린에게는 어떤 앞날이 펼쳐지게 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이 가운데 ‘숨바꼭질’이 공개한 스틸에는 한층 화사해진 꽃미모를 자랑하며 한눈에 봐도 부티가 줄줄 흐르는 스타일로 180도 바뀐 엄현경의 모습이 담겨있다.

여성미를 부각시키는 메이크업과 함께 당당함이 느껴지는 눈빛, 그리고 재벌가 상속녀로서의 애티튜드까지 제대로 갖추고 있어 극 중에서 엄현경이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지 관심을 집중시킨다.

특히 엄현경은 그 동안 자신이 민채린처럼 재벌가의 딸이었다면 차은혁(송창의)이 결코 떠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확신을 했었다. 때문에 화장품 방문 판매 사원에서 상속녀로 신분 급상승을 하고 한껏 여유로워진 표정을 짓고 있지만, 어딘가 모르게 차갑고 냉정함이 느껴지는 엄현경의 변화가 고스란히 전달되고 있다. 앞으로 엄현경이 이유리와 송창의 사이에서 어떤 행보를 보이게 될지 오늘(20) 오후 8시 45분부터 방송될 29-32회를 향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숨바꼭질’은 화장품 기업의 상속녀와 그녀의 인생을 대신 살아야만 했던 또 다른 여자에게 주어진 운명, 그리고 이를 둘러싼 욕망과 비밀을 그린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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