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스트라이트/사진=한경DB
더 이스트라이트/사진=한경DB
더 이스트라이트 저격할까.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중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멤버가 19일 오전 11시 서울시 광화문 변호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해당 멤버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남강 정지석 변호사는 "폭행 의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는다"며 "피해 멤버가 직접 참석해 폭행 사실을 증언하고, 관련 증거도 제시할 예정이며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중 한 명은 데뷔 전인 2015년부터 프로듀스 A 씨에게 지속적으로 폭행을 당했고, 소속사 대표이자 총괄 프로듀서인 김창환이를 묵인하고 방조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더 이스트라이트 소속사 미디어라인 측은 "약 1년 4개월전 더 이스트라이트 담당 프로듀서가 멤버들을 지도, 교육하는 과정에서 폭행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인지하였고, 이후 멤버들 부모와 대화를 통해 원만히 해결하였으며 재발 방지를 약속 드렸다"고 해명했다.

또 김창환 대표의 묵인에 대해서는 "자식과 같은 마음으로 멤버들을 돌봐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중 일부 측근은 매체들과 인터뷰를 통해 "최근까지 폭행, 폭언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여기에 기자회견까지 열고 증거를 공개하겠다고 밝힌 만큼 어떤 파장을 일으킬 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무엇보다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는 모두 10대 미성년자다. '천재 소년 밴드'를 팀 콘셉트로 내세워왔다. 지난 2016년 데뷔했고,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이우진이 합류하며 6인 체제로 완성됐다.

김창환 대표는 1990년대를 대표하는 프로듀서이자 제작자다. 김건모, 박미경, 클론 등을 발굴해 인기를 모았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