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지난 16일 열린 영화 ‘완벽한 타인’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김지수/조준원 기자 wizard333@
지난 16일 열린 영화 ‘완벽한 타인’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김지수/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김지수가 영화 ‘완벽한 타인’ 홍보 차 예정된 인터뷰 자리에 만취 상태로 나타나 인터뷰가 취소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김지수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완벽한 타인’ 개봉 전 영화에 대해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었다. 약속된 시간이 됐으나 김지수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영화 홍보사 관계자는 “김지수 현장 매니저가 연락이 안 된다. 배우가 뒤늦게 택시를 타고 오고 있다”고 해명했다.

김지수는 예정된 시간보다 40분가량 늦게 인터뷰 현장에 등장했다. 그는 술이 덜 깬 듯 비몽사몽한 모습이었다.

김지수는 “술이 아직 안 깼다. 어제 시사회를 끝낸 뒤 회식 자리가 있었다. 영화에 대한 속상함과 고생담을 털어놓다 보니 술자리가 늦게까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김지수는 전날인 16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완벽한 타인’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바 있다.

취재진이 김지수에게 술에 너무 취한 것 같다고 태도를 지적하자 “맞다. 기분이 나쁘신가보다. 저는 답변할 수 있으니 물어보라”고 답해 취재진을 당황스럽게 했다.

김지수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인터뷰를 취소하겠다. 오늘(17일) 새벽 3시까지 술자리가 이어졌는데 김지수가 너무 오랜만에 술을 마셔 아직 깨지 않은 것 같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인터뷰를 아예 취소하느냐, 아니면 다시 진행할 거냐는 물음에 “‘완벽한 타인’ 측과 다시 얘기해봐야 한다”고 답했다.

‘완벽한 타인’은 40년 지기 고향 친구들이 커플 모임을 하는 동안 휴대폰으로 오는 전화, 메시지를 모두 공개하는 게임을 벌이는 이야기. 이재규 감독이 연출했고, 배우 김지수를 비롯해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김지수, 송하윤, 윤경호 등이 출연한다. 오는 31일 개봉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