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은주의 방’ 포스터/사진제공=올리브
‘은주의 방’ 포스터/사진제공=올리브
올리브 드라마 ‘은주의 방’이 주인공 4인의 모습이 담긴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오는 11월 6일 처음 방송되는 ‘은주의 방’은 인생이 제멋대로 꼬인 셀프 휴직녀 심은주(류혜영)가 셀프 인테리어에 눈뜨며 망가진 삶을 회복해가는 인생 DIY 드라마.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15일 공개된 ‘은주의 방’ 메인 포스터에는 은주의 방 위에서 바라본 주인공 4인방 심은주(류혜영), 서민석(김재영), 류혜진(박지현), 양재현(윤지온)이 해사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다.

포스터 중앙의 ‘집도 인생도 셀프수리중’이라는 카피는 셀프 인테리어를 통해 망가진 방을 고쳐가는 과정 속에서 서서히 자신의 삶을 회복해가는 주인공 은주의 삶을 함축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셀프 인테리어로 자신의 삶을 회복해나가는 은주와 그 주변 인물들의 현실밀착형 에피소드가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터에는 셀프 인테리어가 완성된 듯, 아담하면서도 정갈하게 꾸며져 온기가 가득한 방 안에서 네 명의 인물 관계를 연상시킨다. 민석은 전구를 갈고 있는 듯, 스툴 위에 올라가 천장을 향해 손을 뻗고 있고, 은주는 그런 민석을 다정하게 붙잡아주고 있다. 재현은 은주의 어깨를 감싸고 있으며, 혜진은 그 옆에서 허리춤에 손을 얹은 채 이들을 바라보고 있다.

은주의 고교 동창이자 은주를 짝사랑하는 민석과, 그 덕분에 셀프 인테리어에 입문하게 된 은주, 솔직하고 가감 없는 은주의 모습에 점점 이끌리게 되는 재현, 은주와 학창시절부터 악연을 쌓아와 극중 대립각을 이루는 혜진까지 극중 인물들의 관계를 포스터에 재미있게 담아낸 것.

웹툰 원작자인 노란구미 작가는 ‘은주의 방’이 드라마로 재탄생하게 된 것에 대해 소감을 전했다. 노란구미 작가는 “처음 리메이크 제의가 있었을 때 웹툰에서의 내용이 현실밀착형이기에 드라마화가 가능할까에 대해 의문이 있었다. 하지만 현실 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에 많은 공감을 해주실 거라 생각하며, 작품 속에서 드러났던 유머 코드가 잘 드러나면 많은 시청자들이 사랑해주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캐스팅을 보니 한 분 한 분 작품 속 캐릭터와 너무 잘 맞아 떨어지고 각자의 역할을 잘해주실 것 같아 기대감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은주의 방’은 오는 11월 6일 오후 11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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