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MBC 월화드라마 ‘배드파파’/사진제공=호가엔터테인먼트
MBC 월화드라마 ‘배드파파’/사진제공=호가엔터테인먼트
MBC 월화드라마 ‘배드파파’에서 신은수가 ‘댄스 오디션 대회’에 출격한다. 오는 15일 방송에서다.

‘배드파파’는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나쁜 인간이 되기를 선택한 남자의 이야기다.

신은수는 6년 전 아버지 유지철(장혁)의 승부조작 누명으로 인해 발레의 꿈을 접고 세상을 경계하게 된 유영선 역할을 맡았다. 발레신동으로서 승승장구할 무렵, 자신의 이름이 세간에 오르내릴수록 아버지의 잘못 역시 거론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스스로 발레리나의 꿈을 포기한 후 희망을 잃은 채 살아가는 인물이다.

이와 관련 유영선(신은수)이 전국의 춤꾼들이 모인 댄스 오디션 대회에 첫 발을 내딛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선은 화려하게 치장한 다른 참가자들과는 달리 편안한 트레이닝 복에 흰 티셔츠만을 입고 긴장된 모습으로 들어섰던 상황. 하지만 막상 춤이 시작되자 마치 발레를 하는 듯 유려한 곡선을 뽐내더니 이내 거침없는 몸짓을 펼쳐낸다.

지난 회 아빠 유지철(장혁)에게 자신이 꿈을 포기했던 이유를 털어놓으며 서러운 눈물을 뚝뚝 흘렸던 영선. 그는 ‘하고 싶은 것 다 해라’는 아빠의 응원을 받고, 친구들이 제안했던 ‘궁극의 댄서’ 오디션 프로그램 예선전에 들어섰다. 과연 6년 전 스스로 꺾어버렸던 날개를 다시 펼칠 수 있을까.

이 장면은 지난 9월 27일 경기도 부천시에서 촬영됐다. 신은수는 ‘배드파파’촬영에 들어가기 전부터 ‘발레 신동’이자 ‘댄스 유튜버’인 유영선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춤 레슨을 받아왔던 상태.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기 전, 약간은 긴장하고 수줍은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연습했던 실력을 십분 발휘하며 아름다운 춤으로 좌중을 사로잡았다.

더욱이 신은수는 영선의 과거 스토리를 담아내기 위해 현대적인 댄스와 발레를 접목한 춤을 펼쳤고, 독특한 느낌의 댄스를 완벽히 소화해 현장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배드파파’ 제작진은 “신은수는 평소에는 귀여운 막내의 모습이지만, 막상 촬영이 시작되면 열정적으로 열연한다”며 “가족을 위해 스스로 꿈을 저버렸던 소녀가 비상을 꿈꾸며 행동하기 시작한다. 많은 분들에게 희망찬 에너지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드파파’는 오는 15일 오후 10시 2시간 연속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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