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배우 허준호. / 제공=OCN ‘플레이어’
배우 허준호. / 제공=OCN ‘플레이어’
송승헌의 아버지 허준호가 죽음에 이르게 된 이유가 밝혀진다. 13일 오후 방송되는 OCN 주말드라마 ‘플레이어'(극본 신재형, 연출 고재현)에서다.

‘플레이어’는 앞서 강하리(송승헌)의 과거가 드러나 이목을 끌었다. 하리의 이름은 최수혁이고, 아버지는 최현기(허준호)는 검사였다. ‘플레이어’ 제작진은 이날 방송에서 최현기 검사의 죽음의 내막이 밝혀진다고 예고했다.

어릴 적 장인규(김원해) 검사의 사법연수원 졸업식에 아버지와 참석한 하리의 모습이 그려지며, 최현기 역시 검사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또한 하리의 집 한쪽 벽면에는 아버지의 사건과 관련된 자료로 가득 차 있었다. 범죄 수익금을 환수하기 위한 판을 설계하고 있는 천재 사기꾼의 모습 뒤에, 아버지의 사건을 추적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했다.

무엇보다 범죄수익 환수팀이 창설되며 더욱 커진 부패 권력 집단 응징의 판으로 뛰어든 하리는 장검사의 사법연수원 졸업식에서 “나중에 꼭 형이랑 같이 일해야 된다”고 말했던 순간을 떠올렸고, 이어 “과정은 정의롭게, 결과는 공정하게”라고 쓰인 이날의 사진을 보고 과거를 회상하며 “지켜보세요, 이제부터 시작이니까”라고 읊조렸다. 그가 진짜로 추적하고 있는 진실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더한 장면이었다.

‘플레이어’ 제작진은 “베일에 싸인 최현기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이 밝혀진다. 돈을 가장 중요시 생각하고 도덕적 가치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던 사기꾼 하리가 권력 집단을 타깃으로 범죄 수익금 환수 작전을 펼치는 이유는 무엇일지 기대해달라”며 “짧은 출연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길 허준호의 연기 역시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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