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가수 임현정. / 제공=감성공동체 물고기자리
가수 임현정. / 제공=감성공동체 물고기자리
가수 임현정이 1999년 발표한 2집 ‘가위손’을 재발매하면서 “묘하게 떨린다”고 털어놨다.

임현정은 지난 9일 ‘가위손’의 리마스터 음반을 발표했다. 그는 총 11곡 모두 작사·작곡했고 프로듀싱까지 맡았다.

임현정은 “2015년 어느날 건강을 회복하면서 예전 음악을 다시 들었고, 음향 문제를 느꼈다. 음악의 음원을 수거해 판매를 중단하고, 개인 플랫폼을 만들어 한 곳에서 음악을 듣도록 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2집 음향 문제는 리마스터링으로 보완해야한다고 생각했고, 우선 음원 서비스는 유통을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리마스터 음반은 올 초에 마무리했고, 2017년부터 이어온 곡 작업을 계속했다. 완성한 음악이지만 계속 모니터 하면서 다시 녹음하고 수정을 거쳤다고 한다.

이어 “그러던 중 어느 음원 사이트에 ‘왜 2집을 못 듣냐’는 이들의 의견을 읽었고, 죄송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미 완성된 신곡 발매에 앞서 2집 리마스터 음반을 먼저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현정은 데뷔 때부터 빼어난 작사·작곡 실력으로 주목받았다. 2집을 비롯해 이후 발매한 음반까지 섬세한 오케스트라 편곡과 완성도 높은 연주로 대중과 평단의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은 여전히 사랑받는 인기 곡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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