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사진=낸시랭 SNS)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남편 왕진진(전준주)과의 이혼 심경을 전했다.

낸시랭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선택했던 사랑으로 결혼부터 이혼까지 이렇게 요란하고 피곤하게 저의 소식을 전하게 되어서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분들이 저를 걱정해서 만류했지만 제가 선택한 잘못된 결혼과 사랑인 만큼 누구 탓도 없이 저는 힘들어도 제가 다 감당할 것이며 책임져야 할 부분들은 책임지면서 앞으로 조용히 저의 아트와 미술 작품에만 전념하며 열심히 살겠다"며 "많은 분들이 저를 위해 걱정해주시고 또 따뜻한 격려와 응원에 너무나 고맙고 감사하다. 그리고 사랑에 눈이 멀었던 저의 이기심과 부족함으로 그동안 제가 한 어리석은 행동과 말들로 인해서 상처받은 분들께는 진심으로 죄송하고 마음 깊이 사죄드린다"라고 전했다.

또 낸시랭은 "정말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이혼 소식으로 많은 기자분들과 작가님들과 방송 관계자분들의 연락에 한분 한분 소중히 응대 못 해 드려서 너무나 미안하고 죄송하다. 다만 제가 정신적 육체적으로 모든 것이 불안정한 상태인 점을 감안하셔서 너그러이 이해 부탁드린다"며 "이제 저는 12월 7일 개인전이 코앞이라서 조용히 작품에만 집중하고자 한다. 이 모든 고통과 시련을 예술가로서 아트를 통한 작품들로 승화시키겠다.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고 또 감사드린다"고 다시 한번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낸시랭은 지난해 12월 SNS을 통해 혼인 신고했음을 알리며 공식 부부가 됐다. 남편으로 알려진 문화사업가를 자처하는 전 씨는 과거 행적과 신상을 놓고 인터넷에서 여러 논란이 일기도 했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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