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사진=방송 영상 캡처)

김동현과 그의 아내 송하율의 결혼식이 공개됐다.

1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김동현과 송하율의 결혼식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과 송하율은 많은 하객들의 축하 속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김동현은 "너무 오랜 시간을 기다렸고, 와이프를 기다리게 했고, 부모님도 너무 많이 기다렸다"며 "너무 오랜 시간 가족처럼 지냈던 와이프이기 때문에 기분 좋은 설렘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결혼식에서 축가는 가수 강남이 선배 태진아의 '사랑은 장난이 아니야'를 불렀고, 김동현의 부모는 하객들 앞에서 춤을 추며 흥겨워했다.

결혼식을 마친 김동현과 송하율은 호텔로 향했다.

김동현은 신부 송하율을 위해 케이크와 와인으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때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과 배명호, 개그맨 윤택 등 김동현의 지인들이 예고없이 호텔을 찾아 김동현은 깜짝 놀랐다.

송하율은 "식사 좀 하고 가라"며 김동현의 지인들을 붙잡아 결국 이들은 함께 저녁을 먹고 보드게임까지 즐겼다.

신랑 김동현의 애타는 속내와 달리 지인들은 눈치없이 밤늦게까지 호텔방에 머물렀다. 특히 추성훈은 “미안하다. 이제 가야겠다”고 말하면서도 계속 게임에 집중해 웃음을 안겼다.

지인들이 다 떠나고 둘만 남게 되자 김동현은 "나 오늘 진짜 꿈 좋은 것 꿨다"며 첫날밤을 기대했다. 이에 송하율은 피곤한 기색을 내비치며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도 힘들다. 잘 거다"라며 쇼파에서 잠들어 버렸다.

한편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55분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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