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그룹 알파벳이 8일 발표한 새 싱글 음반 타이틀곡 ‘신세계’를 부르고 있다. / 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알파벳이 8일 발표한 새 싱글 음반 타이틀곡 ‘신세계’를 부르고 있다. / 이승현 기자 lsh87@
“신세계가 열렸으니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룹 알파벳의 각오다. 이들은 8일 오후 4시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새 싱글 음반 ‘신세계’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국내 활동 공백기 동안 해외에서 공연을 펼치면서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애썼다”고 말했다.

새 멤버 람다(L:ambda)를 영입하고 팀을 5인조로 재편한 알파벳은 이번 음반에 그동안 해외 활동을 통해 쌓은 실력을 녹였다. 이날 정오 공개된 새 음반에 타이틀곡 ‘신세계’와 ‘블록버스터(Blockbuster)’를 담았다.

8일 신곡 ‘신세계’를 발표한 그룹 알파벳. / 이승현 기자 lsh87@
8일 신곡 ‘신세계’를 발표한 그룹 알파벳. / 이승현 기자 lsh87@
작곡팀 어벤전승이 만든 ‘신세계’는 일렉트로 댄스 팝 장르로, 첫눈에 반한 여자에게 수줍게 고백하는 한 남자의 마음을 그렸다. ‘블록버스터’는 사랑을 영화 장르인 블록버스터에 비유한 재치 있는 노랫말이 특징인 곡이다.

2013년 데뷔한 알파벳은 “5년 전 데뷔 당시와 같은 곳에서 쇼케이스를 열게 돼 감회가 새롭다. 그때의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멤버들의 개성을 살리려고 애썼다. 대중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엡실론은 “이번 활동에서는 보컬이 아니라 랩을 담당한다. 랩에 처음으로 도전하며 실력을 키우기 위해 랩 곡을 정말 많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래퍼 슬리피 선배님에게 랩을 배웠다. 처음으로 녹음하면서 ‘한 번 더 부르겠다’고 할 정도로 욕심을 냈고, 주위에서 ‘잘한다’고 해줘서 용기를 얻었다”고 밝혔다.

알파벳의 새 얼굴 람다는 “알파벳이란 이름으로 세상에 처음 공개됐다. 설레고 걱정도 앞서지만, 힘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알파벳은 ‘신세계’로 활발한 국내 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오는 11월에는 유럽을 시작으로 해외 투어 콘서트도 연다. 감마는 “다양한 국가에서 공연을 열고 알파벳을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엡실론은 “알파벳의 신세계가 열린 만큼 성장한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예쁘게 봐달라”고 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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