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베놈' '암수살인'
영화 '베놈' '암수살인'
영화 '베놈'과 '암수살인'이 주말 극장가를 휩쓸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베놈'은 개봉 5일차인 7일에만 40만50명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208만983명으로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베놈'에 이어 '암수살인'이 35만4133명으로 2위, '안시성'이 8만2678명으로 3위였다. 누적 관객수는 각각 161만 2406명, 513만2099명을 기록했다.

'베놈'은 정의로운 기자 에디 브록이 외계 생물체 심비오트의 숙주가 된 후 마블 최초의 빌런 히어로인 베놈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베놈'의 흥행 속도는 마블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의 7일, '데드풀2'와 '어벤져스'의 6일보다 하루 빠르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앤트맨과 와스프', '토르: 라그나로크', '닥터 스트레인지'와 동일 기록이다.

‘암수살인’은 사흘간 99만5574명의 주말 관객을 불러들이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61만2228명이다.

'암수살인'은 추가 살인을 털어놓은 강태오(주지훈)의 말을 믿고 암수살인(피해 신고가 접수되지 않아 공식통계에 잡히지 않은 살인 사건)을 파헤치는 형사 김형민(김윤석 분)의 집념을 그린다.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안시성’(김광식 감독)은 주말 동안 23만4789명의 관객을 추가하며 3위로 밀려났다. 누적 관객 수는 513만2002명. 제작비 220억 원이 들어간 ‘안시성’의 손익분기점은 약 580만명 선이다.

이어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마크 포스터 감독)와 ‘협상’(이종석 감독)은 각각 12만7296명, 4만2184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셜록 놈즈’(존 스티븐슨 감독), ‘명당’(박희곤 감독), ‘원더풀 고스트’(조원희 감독), ‘더 넌’(코린 하디 감독), ‘서치’(아니쉬차간티 감독) 등이 박스오피스 10위 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