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동네사람들'제작보고회, 마동석/사진=한경DB
영화 '동네사람들'제작보고회, 마동석/사진=한경DB
'동네사람들' 마동석이 예고편과 관련된 억울함을 호소했다.

마동석은 8일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동네사람들' 제작보고회에서 "예고편에 여고생이 부딪히는 장면이 나오는데, 전 정말 가만히 서 있었다"고 호소해 웃음을 자아냈다.

'동네사람들'은 평온한 시골마을에 새로 부임한 기간제 체육교사가 실종된 여고생의 흔적을 쫓는 영화다. 영화 '슈퍼스타'로 영화계가 처한 현실을 코믹하게 담아내 호평받았던 임진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시골 마을의 평온함 뒤에 수상한 분위기를 감지한 체육 교사 기철 역엔 마동석이 발탁됐다. 기철은 전직 동양 챔피언에 오를 만큼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복싱 선수 출신으로 험상 궂은 인상을 하고 있지만 아주 평범한 체육 교사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기철이 한 여고생과 부딪히는 장면이 담겨 있다. 기철은 가만히 있는데 여고생이 날아오를 만큼 부딪혀 기철의 위력을 보여준다.

마동석은 "여고생을 연기한 배우가 거리 조절을 잘못해 부딪히다가 그렇게 실제로 날라갔다"며 "전 가만히 있었는데 그렇게 세게 부딪히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응급처치를 하고, 병원에도 다녀왔다"면서 "예고편을 볼 때마다 세게 부딪힌게 보여서 마음이 안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네사람들'은 11월 개봉 예정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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