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베놈' 스틸컷
/사진=영화 '베놈' 스틸컷
영화 '베놈'의 흥행 속도가 심상치 않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베놈'은 개봉 5일차인 7일에만 40만50명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208만983명으로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베놈'은 정의로운 기자 에디 브록이 외계 생물체 심비오트의 숙주가 된 후 마블 최초의 빌런 히어로인 베놈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베놈'의 흥행 속도는 마블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의 7일, '데드풀2'와 '어벤져스'의 6일보다 하루 빠르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앤트맨과 와스프', '토르: 라그나로크', '닥터 스트레인지'와 동일 기록이다.

'베놈'은 개봉 이후에도 예매율 1위를 지키고 있어 앞으로의 흥행 성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분간 경쟁작으로 꼽힐 대작의 개봉 소식이 없다는 점도 흥행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다.

'베놈'의 화려한 등판과 새로운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고 있어 전 세계 관객들의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이전의 슈퍼 히어로들이 보여주지 못했던 이중적인 매력은 물론 상상을 초월하는 괴력을 가진 '베놈'이 선보이는 거친 액션들은 스펙터클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관객들을 완벽하게 사로잡고 있다.

여기에 '덩케르크',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톰 하디가 에디 브록과 베놈 역을 동시에 연기해 더욱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베놈'에 이어 '암수살인'이 35만4133명으로 2위, '안시성'이 8만2678명으로 3위였다. 누적 관객수는 각각 161만 2406명, 513만2099명을 기록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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