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잣집 아들 (사진=방송 영상 캡처)

‘부잣집 아들’ 100회를 맞아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10월 7일 방송된 MBC UHD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극본 김정수, 연출 최창욱)에서는 광재(김지훈 분)가 아버지 계동(강남길 분)의 뒤를 성공적으로 이어 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계동의 노트에서 편지글을 발견한 영하(김주현 분)는 광재에게 달려왔다. “사랑하는 나의 아들. 네가 나의 바람대로 내 뒤를 잇는다면 이걸 보고 있겠지.”라는 글에 광재는 기분이 좋아졌다.

그러나 “만드는 게 내 일이라면, 그 음식을 파는 건 네 일이라고 했던 네 말이 생각난다”라는 글을 읽고 광재는 이상하게 여겼다. 자신은 아버지와 그런 대화를 나눈 적이 없었던 것.

광재는 곧 자신이 아닌 ‘태일아’라는 문구를 통해 편지의 주인공은 자신이 아니라는 걸 알고 아버지 계동이 자신보다 태일을 믿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

광재는 태일(이규한 분)을 찾아가 “이 노트 주인. 너더라.”라며 태일에게 계동이 남긴 레시피 노트를 전했다.

그러나 태일은 심란해하는 광재에게 “너희 둘을 위해서 나를 미국으로 내보내려고 하셨어. 그래서 레시피 노트 나한테 주시려고 했던 거야. 미안하시니까. 너희 아버진 널 위해서라면 못 할게 없었던 분이야”라며 계동이 자신을 미국에 보내려 한 사실을 털어놓으며 편지 사건의 오해를 풀었다.

용(이창엽 분)은 경하(홍수현 분)에게 “곁에서 사장님 도와드리고 싶어. 너와 상관없이 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며 이어 프러포즈도 했다.

영하는 광재에게 결혼을 이야기했으나 광재는 “나는 고아야”라며 자신 없어했다. 이에 영하는 “나는 네가 세상에 혼자가 아니었으면 좋겠어, 광재야. 그러니까 아들도 낳고 딸도 낳아서 너랑 내가 엄마 아빠 하자. 그러니까 외로워하지 마, 광재야. 내가 너 절대 외롭게 안 둘 거야" 라며 감동을 안겼다.

광재는 태일과 만나 위대한 요리사의 꿈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게 아빠 꿈이었다며? 내가 우리 아빠 꿈 이뤄주려고”라고 말했다.

용과 경하, 광재와 영하의 합동 결혼식이 열렸다. 원용(정보석 분)은 축사를 한 뒤 “천상에 내 친구 이계동 안심하고 잘 쉬어라 이제” 하고 인사했다.

이후 식당 가미는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광재는 “이대로만 가면 정말 대성공”이라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광재와 영하는 염전 한 복판에서 입을 맞추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편 후속작은 연정훈, 소유진 주연의 ‘내 사랑 치유기’로, 10월 14일 첫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