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마틴스미스 / 사진제공=브이엔터
마틴스미스 / 사진제공=브이엔터
팝 듀오 마틴스미스(전태원 정혁)이 지난 5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버스킹 내공과 재치를 동시에 보여줬다.

마틴스미스는 이날 방송에서 첫 두 사람이 처음 만나 버스킹으로 함께 음악을 시작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정혁은 ”전태원 씨가 버스킹을 하는 걸 보고 함께 하고 싶다고 제안해 마틴스미스가 시작됐다“고 했다.

MC 유희열은 마틴스미스에게 “버스킹에서 가장 중요한 건 선곡이고, 하다보면 즉석에서 상황에 따라 신청곡을 바로바로 불러줘야 하는 경우도 많다”며 마틴스미스에게 상황별 신청곡을 부탁했다.

첫 번째 상황은 즉석 소개팅을 받은 방청객에게 노래를 불러주는 것이었다. 마틴스미스는 라디의 ‘아임 인 러브’(I’m in Love)를 선곡해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된 두 사람을 축하했다. 두 번째 ‘강아지가 새로 태어났는데 축하를 해달라’는 즉석 사연에는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Baby)를 곧바로 선곡해 불러 박수를 받았다. 세 번째 MC 유희열이 ‘새로 산 수트를 자랑하고 싶다’는 내용의 사연에 마틴스미스는 자신들의 노래 ‘미쳤나봐’를 불러 유희열을 당황시켰다.

MC 유희열은 “즉석에서 이런 노래들을 바로바로 선곡해 불러준다는 게 놀랍다”며 두 사람의 선곡능력과 재치에 감탄했다.

이날 마틴스미스는 “평소 모든 인터뷰 때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하는 게 꿈이라고 말했는데, 오늘 그 날이 왔다”며 “이제부터는 유희열 선배님께 문자를 받는 것이 새로운 꿈”이라고 새로운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마틴스미스는 지난 2월 ‘미첬나봐’가 수록된 첫 EP 앨범 ‘슬레이트’(SLATE)를 발표하고 ‘뷰티풀 민트라이프’를 비롯해 ‘레인보우 페스티벌’ ‘어반 뮤직페스티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그린플러그드-경주’ 등 국내 대형 페스티벌에 빠짐없이 초청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오는 20~21일 열리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8’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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