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배우 차태현(왼쪽), 배두나가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 드라마 ‘최고의 이혼’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 이승현 기자 lsh87@
배우 차태현(왼쪽), 배두나가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 드라마 ‘최고의 이혼’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 이승현 기자 lsh87@
배우 차태현이 시청률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KBS2 새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 제작발표회가 5일 오후 서울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차태현, 배두나, 이엘, 손석구와 유현기 PD가 참석했다.

최근 KBS 드라마는 시청률 부진으로 고전 중이다. 지난 2일 종영한 박시후, 송지효 주연의 ‘러블리 호러블리’는 추석 연휴에도 정상 방송하면서 반등하려고 했으나 시청률 1%라는 굴욕적인 기록을 남겼다. ‘러블리 호러블리’의 바톤을 이어 받은 ‘최고의 이혼’ 역시 시청률에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다.

차태현은 “결과에 부담을 느끼지 않으면 주연 배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부담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 흥행에 성공하는 비법이 없으니까”라며 “사실 저는 시청률 낮은 프로그램을 많이 해봐서 개인적으로 이겨낼 수는 있는데 KBS가 이겨낼지는 잘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스태프들이 결과에 개의치않고 두 달만 버텨서 재밌게 찍었으면 좋겠다. 결과가 좋든 나쁘든 현장이 중요하다 생각을 한다”

차태현은 “월요일 아침마다 시청률을 확인하고 목요일 아침마다 확인한다. 아마 화요일, 수요일도 아침마다 시청률 확인하면서 당분간 살 것”이라며 “월화극만 다섯 개라 힘든 경쟁이긴 하다. 첫방송한 드라마를 대충 봤는데 우리 드라마는 4개의 드라마와는 다른 성격이라 그런 부분에서 경쟁력이 있을 거라는 기대가 있다”고 자신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