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성의 기쁨 (사진=방송 영상 캡처)

‘마성의 기쁨’ 최진혁과 송하윤이 빗속에서 애절한 입맞춤을 했다.

3일 방송된 MBN 수목드라마 ‘마성의 기쁨’에서는 김범수(정수교 분)가 주기쁨(송하윤 분) 때문에 공마성(최진혁 분)이 사고 당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날 김범수는 주기쁨의 오디션 현장을 찾아와 “3년 전 나 화나게 하고 사라졌을 때 공마성 만났지?”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공마성 사고 나서 죽을 뻔 한 거 알아? 머리에 문제 생긴 것도 알고 있겠네?”라고 물었다.

주기쁨이 믿지 않자 김범수는 “정상이 아니다, 기억이 오락가락한다. 너 때문에, 그날 널 만나지만 안했어도, 그 사람이 재수 없게 사고 나지 않았겠지”라며 “기쁨아 너 재벌 잡아먹는 재주가 있구나. 내말 안 듣고 자꾸 얼쩡대면 공마성 내가 확 보내버린다. 머리에 문제 있는 게 언론에 알려지면 어떻게 될까? 그 자식 사는 세상이 무너지겠지? 너처럼. 그게 어떤 맛인지 너 잘 알잖아”라고 협박했다.

공마성의 기억이상 증세를 알게 된 주기쁨은 우산도 없이 빗속을 걸으며 과거를 회상한 뒤 “내 탓이야”라며 자책했다.

이후 공마성을 만난 주기쁨은 “너무 미안하다”라며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이 말은 잊지 말고 기억해라”고 애절하게 고백했다.

이에 공마성은 “절대로 다시는 잊지 않는다”며 주기쁨에 진한 입맞춤을 선사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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