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손 the guest’/ 사진제공=OCN
‘손 the guest’/ 사진제공=OCN
OCN 수목 오리지널 ‘손 the guest’의 김동욱, 김재욱이 결코 외면할 수 없는 악령의 그림자와 마주한다.

‘손 the guest’ 제작진은 4일 영매의 능력을 지닌 정서윤(허율 분)과 마주한 윤화평(김동욱 분), 최윤(김재욱 분)의 모습을 공개했다.

앞서 윤화평, 최윤, 강길영(정은채 분)은 국회의원 박홍주(김혜은 분)가 박일도라는 확신을 얻기 위해 실종 여고생 송현주 사건을 추격했다. 하지만 사건의 목격자인 한미진이 빙의된 김노석에 의해 살해당하자 윤화평은 참았던 분노를 터뜨렸다. 박일도를 직접 처리하겠다며 박홍주를 찾아갔지만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붙잡혀 위기를 맞았다.

피할 수 없는 ‘손’의 어두운 기운에 긴장감이 높아진 가운데 윤화평처럼 영매의 능력을 지닌 정서윤이 등장했다. 걱정이 담긴 눈빛으로 정서윤을 바라보는 윤화평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정서윤의 얼굴에는 미스터리한 분위기와 슬픔이 서려있다. 육광(이원종 분)과 할머니까지 귀를 기울이는 정서윤의 사연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증폭한다.

또 다른 사진 속에는 최윤이 정서윤과 마주하고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최윤은 조심스레 빙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십자가를 꺼내 들어 정서윤에게 보여준다. 자그마한 변화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여느 때보다 냉철해 보인다. 그러나 십자가를 물끄러미 바라만 볼 뿐 도무지 읽을 수 없는 정서윤의 얼굴이 긴장감을 높이며 몰입감을 이끌어낸다.

오늘(4일) 방송되는 8회에서는 영매의 능력을 지닌 정서윤의 등장으로 윤화평, 최윤, 강길영의 관계가 새로운 변곡점을 맞는다. 윤화평은 어린 시절의 자신과 닮은 정서윤을 외면하지 못하고, 최윤 역시 위험을 무릅쓰고 더 이상 반복돼서는 안 될 ‘손’의 비극을 막기 위해 나선다. 강길영도 정서윤이 얽힌 기이한 사건의 진실을 좇아 분투한다.

정서윤은 tvN 드라마 ‘마더’를 통해 데뷔한 배우 허율이 맡았다. 허율은 4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마더’에 출연해 어린 나이에도 깊이 있는 연기력과 사려 깊은 해석, 감성을 어루만지는 섬세함으로 단번에 ‘천재 아역’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매회 ‘손 the guest’에 등장한 배우들이 강렬한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아왔던 만큼 허율이 펼칠 연기가 더욱 기대를 높인다.

제작진은 “박일도를 쫓다 박홍주라는 거대한 벽을 만난 윤화평, 최윤, 강길영에게 또다시 ‘손’의 그림자가 드리운다. 정서윤의 특별한 사연은 비극적 운명을 공유한 세 사람이 더욱 결속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여느 회차보다 감정적으로 몰입할 수 있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기대해도 좋다”고 덧붙였다.

‘손 the guest’ 8회는 오늘(4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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