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타인’(사진=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완벽한 타인'의 유해진과 조진웅이 서로를 애드리브 대가로 꼽았다.

'완벽한 타인' 제작보고회가 4일 오전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이재규 감독과 배우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김지수 송하윤 윤경호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영화 '완벽한 타인'은 완벽해 보이는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핸드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카톡을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이날 감독 이재규의 "코믹 연기의 대가다. '럭키'를 뛰어넘을 작품이 나올 것 같다"는 말에 "배우 유해진은 일단 저보다는 이 안에서 게임을 통해 밝혀지는 그런 상황들이 너무 재밌다. 억지가 아니다"라고 말해 애정을 과시했다.

이어 "상황들이 밝혀지면서 나오는 웃음들이, 제가 생각하기엔 고급진 웃음이 나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맛깔난 애드리브로 유명한 유해진은 "애드리브라고 해서 큰 줄거리를 해치는 쓸 데 없는 것을 할 수는 없다. 특히 완벽하게 대본 합이 짜여있기 때문에 그 빈틈을 노린 애드리브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유해진은 자신을 위협하는 애드리브 대가로 조진웅을 꼽았지만, 조진웅은 "저는 대본에 충실했다"고 주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 '완벽한 타인'은 뻣뻣한 바른생활 변호사 태수(유해진), 다정다감한 남편이자 성형 명의 석호(조진웅), 사랑이 넘치는 꽃중년 사장 준모(이서진), 다혈질 백수 영배(윤경호) 등 40년 지기 친구들이 배우자이자 절친한 친구들인 가정주부 수현(염정아), 정신과 전문의 예진(김지수), 명랑 쾌활한 수의사 세경(송하윤)의 '핸드폰 잠금 해제 게임'이 아슬아슬한 긴장감유발의 영화로 10월 31일 개봉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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